군·서울시니어스타워 추진
폐원 후 방치된 건물 활용
의료·근린 생활시설 조성 등

▲ 인제송도병원 외관.

이용객 부족 등으로 2014년 폐원한 뒤 방치되고 있는 인제송도병원(정은병원)이 힐링센터로 변모를 꾀하고 있어 주목된다.

12일 인제군과 서울시니어스타워에 따르면 인제 기린면 방동리 1022 일원 방태산 기슭에 위치한 인제송도병원에 대한 군계획시설(종합의료시설) 폐지안이 지난 해 12월 30일 확정됐다.이에 따라 서울시니어스타워측은 올 상반기 중 병원시설을 ‘인제자연면역치유센터’로 새단장,개원할 계획이다.치유센터는 면적 3만3139㎡ 부지에 일반의원,클리닉센터,요양시설을 중심으로 항암면역치료·건강관리에 주안점을 둔 힐링센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현재 병원건물과 주변 시설물을 활용해 암면역클리닉진료실·치료실·헬스센터 등 외래진료 의료시설과 객실·세미나실 등 숙박시설,건강용품판매장·명상치유실·식당·산책로 등 근린생활시설이 조성,운영된다.센터내에 인제자랑거리 직판장도 설치될 예정이다.

윤일선 인제군 도시개발과장은 “정은병원은 과거 인제군민 의료서비스의 중추적 역할을 목표로 개원했으나 입지·의료진 수급 문제 등으로 장기간 정상운영되지 못했다”며 “불용 방치시설이 활성화되는데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제송도병원은 지난 2010년 종합의료시설로 결정돼 2011년 개원했으나 이용객 부족으로 2014년 11월 폐원했다. 이동명 sunshine@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