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경제 성장률 3.0%

외환위기 7.1% 절반 수준

강원경제가 외환위기(1997년)와 금융위기(2008년)수준으로 추락했다.13일 강원도와 통계청에 따르면 1997년 외환위기 때 강원경제성장률은 7.1%로 전국 평균 5.9%보다 높았지만 2015년에는 3.0%로 IMF때와 비교해 절반 아래로 추락했다.1997년 도민 1인당 지역총생산은 1060만원으로 전국 평균(1159만원)과 불과 99만원 차이였지만 2015년에는 2627만원과 3089만원으로 462만원의 격차가 났다.

실업률은 오히려 과거보다 높아졌다.2008년 금융위기 당시 도내 실업률은 1.7%였지만 지난해는 2.6%로 0.9%p 상승했다.강원도 인구는 1997년 154만307명에서 지난해 말 155만806명으로 20년동안 1652명 증가하는데 그쳤다.15세 이상 경제활동 인구수도 66만6000명에서 72만1000명으로 연평균 3250명 증가에 그치는 등 저성장이 고착화됐다.이런 경제상황을 반영하듯 2015년 강원도민 1인당 개인소득은 1502만원으로 전남(1491만원)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안은복 rio@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