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민여가활동 조사
휴일 평균 3.7시간 여가
한달 비용 12만6000원
공공 시설 불충분 28%

 

강원도민들의 여가시간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2년 전에 비해 휴일 평균 여가시간이 1시간30분 넘게 줄어들어 도민들의 삶이 갈수록 바빠지고 여유가 없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 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16 국민여가활동조사’에 따르면 도민들은 휴일 평균 3.7시간의 여가를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전국 평균은 5.0시간으로 3시간대는 강원이 유일했다.가장 많은 여가를 보내는 지역은 경북으로 6.5시간에 달했다.평일 여가시간은 평균 2.5시간으로,세종(2.4시간)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낮았다.

 

도민들의 여가시간은 2년전과 비교했을때 휴일·평일 모두 줄었다.2014년 도민들은 휴일 평균 5.3시간,평일 3.1시간의 여가를 보냈지만 2년 사이 각각 1.6시간과 0.6시간씩 줄었다.줄어든 시간 만큼 여가 생활을 위한 비용도 감소했다.지난 한해 도민들은 한달 12만6000원의 비용을 여가 생활에 지출했다.2년 전 13만8000원을 쓰던것에 비해 1만2000원 줄었다.전국 평균 여가 비용이 지난 2014년 13만원에서 2016년 13만6000원으로 증가한 것과 대조된다.도민들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한달 평균 여가비용은 16만3000원이다.

지난 1년간 시민들이 가장 많이 한 여가생활은 2014년과 마찬가지로 ‘TV시청’이었다.2년전 30.5%였던 TV시청 비율은 2년새 43.4%로 증가했다.쉬는 시간을 소극적이고 단순하게 보내는 도민이 더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산책·걷기(7.9%)와 인터넷(4.1%),낮잠(3.6%),신문잡지보기(3.3%)가 뒤를 이었다.공공문화·여가시설이 충분한가에 대한 질문에는 28.2%가 ‘그렇지않다’고 답했으며, 도민 59.8%는 공공문화·여가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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