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구 증가폭 커져
산업단지 수출액 37% 급증
개발 기대 건물 신축 늘어

 

춘천의 분야별 현주소를 가늠하게 하는 각종 통계 지표에서 긍정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특히 관광,수출 등 경제 관련 분야 지표가 뚜렷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춘천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지난 2014년 1160만명에서 2015년 메르스 사태로 34만명이 줄어들며 주춤했던 관광객 수는 지난해 1171만명으로 껑충 뛰어오르며 최고치를 경신했다.지역내 기업들의 수출액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최근 3년간 11개 산업단지의 연평균(3분기 기준) 수출액 상승률은 20%를 상회했다.11개 산업단지 수출액은 2014년 6200만달러에서 2015년 6600만달러로 6.4% 뛰었고,지난해에는 9100만달러로 전년대비 37% 급증했다.생산가능인구(15~64세)의 고용률도 상반기 기준 2014년 59.5%,2015년 59.7%,지난해 60.1%로 완만하게 올랐다.

중도 레고랜드,삼악산 로프웨이 등 대형 관광지 개발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해 부동산 시장도 뜨겁게 달아올랐다.건축물 신축은 2014년 783건,2015년 885건,지난해 1195건으로 증가세를 이어갔고 토지와 건물 등의 부동산 거래도 늘어 취득세 납부가 2014년 1만449건에서 지난해 1만3841건으로 32% 증가했다.

중소도시가 성장하는데 있어 지렛대 역할을 하는 인구 수도 해마다 늘어 28만5000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더욱이 인구 수 증가폭이 2014년 이전까지 1500명 안팎에서 2015년 2100여명,지난해 2900여명으로 크게 늘어 고무적이다.젊은층인 20대가 2014년 3만3840명,2015년 3만4843명,지난해 3만5805명으로 인구 수 증가를 주도한 점도 눈에 띈다.

김용은 춘천시 행정국장은 “관광,건설,부동산 경기를 중심으로 시중 경기에 활력이 돌고 있고 이는 각종 세입의 증가로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호 kimpr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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