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환 군수 피의자 신분 소환

▲ 관급 공사 수주비리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전정환 정선군수가 강원경찰청을 나서고 있다. 사효진

전정환 정선군수가 관급 공사 수주비리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돼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강원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5일 오전 10시쯤 전 군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이날 오후 7시까지 9시간 동안 조사를 벌였다.전 군수는 수천만원 상당의 업무 추진비 등을 임의로 사용한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 알려졌다.경찰은 정선군청이 발주한 관급 공사 수주비리 의혹과 관련해서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당시 경찰은 전 군수가 특가법상 알선 수재 혐의로 구속기소 된 건설 브로커 김 모(62)씨의 알선수재를 묵인하거나 방조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김 씨는 정선군청이 발주한 공사를 수주하거나 관급 자재를 납품할 수 있게 해 주겠다며 10여명의 건설업자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6월 구속됐다.김 씨는 지난해 6·4 지방선거 당시 전 군수의 선거를 도와준 측근으로 알려졌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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