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도 산악관광종합개발 연계

케이블카 구축 산악접근망 개선

휴양시설 확충 매봉산 중심 조성

태백이 사계절 관광을 위한 ‘국제산악 관광도시’로 변모한다.

태백시는 여름과 겨울에 편중돼 있는 관광 성수기를 사계절화할 수 있도록 매봉산을 중심으로 시내 전역을 국제산악 관광도시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시는 현재 강원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강원도형 산악관광종합개발계획과 연계해 산악관광을 핵심전략으로 한 중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시는 중장기발전계획 수립 보고회와 주민 간담회,각종 규제 발굴 및 개선 등을 거쳐 국제산악 관광도시 개발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은 접근성이 용이하고 등반,트레킹 이외에도 스포츠,헬스,문화·축제 등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콘텐츠,관광과 힐링을 접목한 머무르는 관광지 육성을 토대로 추진된다.

또 산악접근망 개선을 위해 산악열차와 삭도,모노레일,케이블카,산악도로 등을 구축하고 산악마라톤,산악자전거,짚라인 등이 가능한 산악스포츠지대도 조성한다.삼수령과 바람의 언덕,양대강발원지 등 기존 관광자원과 함께 철도관광과 연계한 산악 관광상품도 개발한다.

시는 또 건강테마호텔과 목욕시설,유기농 식당 및 농축산물 판매,산악용품매장,산악상품 개발 판매를 통한 주민 소득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김연식 태백시장은 “주민이 1만명도 되지않는 프랑스 샤모니 마을은 산악관광으로 연간 18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고용 및 소득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지역 내 89%의 산지가 경제활성화에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외국의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해 태백형 국제산악 관광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우열 woo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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