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거두3지구 도시개발 추진
대규모 상업·주택 밀집지 조성
2023년까지 기반시설 완공

 

최근 춘천을 관통하는 외곽도로가 뚫린 동내면 거두리와 신촌리 일대에 53만5000㎡에 이르는 대규모 아파트 및 상업·주택 시설 밀집지가 조성된다.

춘천시는 호반베르디움 앞 교차로 건너편 거두리,신촌리에 LH가 시행자인 거두3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된다고 17일 밝혔다.앞서 지난달 26일 LH는 사업 추진을 위해 춘천시에 사업지구 구역지정 신청을 제안했다.춘천시는 시도시계획위원회 자문과 유관기관 협의 등을 거쳐 오는 7월 강원도에 사업지구 구역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거두3지구 면적은 아파트 단지 7곳이 들어설 공동주택용지 27만1000㎡,단독주택용지 2만2000㎡,상업용지 1만6000㎡,학교 1만2000㎡와 녹지 등 53만5000㎡로 투입되는 비용은 4393억원이다.

거두3지구는 LH가 녹지,공원,도로 등의 기반시설을 구축하고,아파트는 LH(2개 단지)와 민간 건설사(5개 단지)가 나눠 건설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LH가 짓는 아파트는 공공임대로 1388세대이고 민간 아파트는 4098세대다.오는 2023년까지 기반시설과 공공임대 아파트가 조성되고,민간 아파트는 이후 지어진다. 춘천시는 호반베르디움 앞 교차로에서 일명 잼버리도로인 국도 46호선을 잇는 길이 1.39㎞의 4차로 개설을 LH에게 거두3지구 개발 조건으로 제시했다.

신연균 건설국장은 “지난 2008년 LH가 추진하다 중단했던 택지개발이 약간 입지를 바꿔 재개되는 것”이라며 “충분한 공공시설을 갖출 수 있게 대규모로 주택단지를 만드는게 시의 기본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정호 kimpr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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