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단 박창운 중사 가족 투병
부대원 헌혈 동참 650장 전달

▲ 육군 3사단 혜산진연대(연대장 권영우)는 지난 16일 백혈병 투병 중인 박창운 중사의 누나를 돕기 위해 헌혈증을 모아 전달했다.

육군 3사단 장병들이 급성 백혈병에 걸린 전우의 가족을 위해 헌혈증 650장을 모아 전달했다.

부대에 따르면 지난 12월 말,혜산진연대 박창운(27) 중사는 자신의 친누나가 급성백혈병(M3)에 걸려 장기간의 수혈과 항암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갑작스러운 누나의 발병 소식에 힘들어하는 박 중사를 지켜보던 혜산진연대 장병들은 조금이나마 힘이 돼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헌혈증이 장기간의 수혈에 도움이 된다는 말에 헌혈증을 모아서 전달하기로 했다.마침 지난 12일 부대에 헌혈행사를 위한 헌혈차가 방문함에 따라 전우를 돕기 위해 많은 장병들이 헌혈에 동참했다.여기에 사단내 모든 부대에서 헌혈증 기증에 동참,모두 650장의 헌혈증을 모아 지난 16일 혜산진연대(연대장 권영우)가 부대를 대표해 박 중사에게 전달했다.

박창운 중사는 “갑작스러운 누나의 발병 소식에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많은 전우들이 걱정해 주고 도움을 줘 너무 고맙고 힘이 난다”며 “누나도 부대원들의 도움에 힘입어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안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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