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내달 초 사전분양공고 계획
상가 24호 9000만∼1억여원
상인 “ 가격 비싸” 군 “ 절충 불가”

▲ 인제시장 현대화 조감도.

내달초 분양공고를 앞둔 인제시장 상가 분양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인제군은 인제전통시장 현대화사업 사전분양공고를 이르면 내달 초 실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군은 분양면적 33.12㎡∼37.92㎡ 규모 상가 24호의 분양가가 감정평가를 거쳐 9000만∼1억1000만원대로 형성될 것으로 예측했다.이에 대해 인제전통시장상인회측은 실수요 상인들이 희망하는 가격대는 8000만∼9000만원대라고 밝혔다.

상인회 관계자는 “인근 신축상가의 경우 3.3㎡당 500만원선에서 투자비용이 들어갔는데 이에 비해 가격이 너무 높게 형성되면 상인들이 부담을 느낄 것”이라며 “투기예방을 위한 지역제한,3년간 전매금지,분양 즉시 가게 오픈 등 분양조건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감정평가를 거쳐 실질적 형성가로 분양가가 결정되는 만큼 상인회와 분양가 절충은 어렵다”며 “분양가를 제외한 투기방지 등 대책은 상인회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제시장은 사업비 31억1600만원이 투입돼 인제읍 상동리 일원에 전통시장(4609㎡)과 주차장(2384㎡)을 새단장하고 있으며 모두 5개동의 건물이 들어선다.군은 3월중 분양계약과 건물 착공에 이어 오는 10월쯤 상가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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