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중심 32개소 대상

동해안 해변에 설치된 군(軍) 경계철책 추가 철거가 추진된다.19일 강원도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올해 동해안 6개 시·군 해변 가운데 관광지 등을 중심으로 32개소 27㎞에 대해 철책 추가 철거를 추진한다.철거 대상지는 앞으로 군 당국 협의와 작전성 검토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어서 계획보다는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그러나 해변 경계철책 철거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국비 52억원이 반영돼 철거사업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올해 해변철책 철거사업은 지난해 철거하지 못한 12개소 11.1㎞ 철거사업을 마무리 짓는 것과 병행해 추가 철거가 추진될 예정이다.강원도와 시·군은 지난 2015년 정부 주관 규제개혁 끝장토론회와 국방부 승인 등을 거쳐 동해안 26개소 15.4㎞ 철책을 철거키로 했으나 복합감시카메라 등 대체시설 설치 문제로 인해 강릉 송정과 연곡,옥계 금진해변 등 11.1㎞는 아직 철거를 진행하지 못했다.이 사업은 지난해 말 복합감시카메라 업체 선정과 시·군 일괄 계약이 이뤄짐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 철책 철거작업이 본격화 될 예정이다.

환동해본부 관계자는 “복합감시카메라 등 대체시설 설치가 필요치 않은 곳은 피서철 전에 철거가 가능하겠지만,설계와 장비 구입 등의 기간을 고려할 때 전체적인 사업이 완료되는 것은 하반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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