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천교 상판 오늘 마무리
4년 6개월간 120.7㎞ 연결
7월 시험운행… 연말 개통

▲ 서울∼강릉을 1시간대에 연결하는 원주~강릉 복선철도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1일 강릉 남대천교 상판작업을 끝으로 120.7㎞ 전체노선 노반 공사가 완료된다.

올해말부터 KTX(고속철)가 달리게 될 원주∼강릉 복선전철 철도 120.7㎞가 마침내 하나로 연결된다.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에 따르면 21일 강릉시 성산면에 있는 남대천교(길이 460m) 상판작업을 마무리하는 것을 끝으로 원주∼강릉 전 철도노선에 대한 노반공사가 완료된다.원주∼강릉 철도 노반공사는 지난 2012년 6월에 시작돼 완성까지 약 4년 6개월이 소요됐다.그동안 국내 최장 산악터널인 대관령 터널(길이 22.7km)과 강릉시내 도심구간 및 남대천 하천을 지하로 건너는 강릉터널(2.58km) 건설 등 숱한 난공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철도시설공단은 오는 6월까지 역사·궤도·시스템 등 후속공사를 모두 마치고 7월부터는 시설물 검증과 영업 시운전 등 종합시험운행에 착수할 계획이다.철도 개통은 오는 12월로 예정돼 있다.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올해말부터 고속철이 본격운행을 시작하면 서울 청량리역∼강릉역까지 최단 1시간 12분만에 주파가 가능하다.노병국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장은 “철도건설사업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노반공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서울∼강릉 고속철 시대의 토대를 구축했고,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에도 큰길이 열렸다”며 “마무리 공정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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