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등 6억8500만원 투입
스마트 교실·스마트팜 구현

접경지 산골마을이 스마트하게 변신했다.
화천군은 사창권역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정보통신기술) 기반 창조마을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신규 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등 총 6억8500여만원이 투입된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사내면 사창권역 마을이 정보통신기술과 교육,농업,복지가 융합된 스마트한 마을로 재탄생했다.
우선 사창권 내 초등학교에 전자칠판과 학습용 PC 등을 갖춘 스마트 교실이 구축됐다.또한 사내청소년 문화의 집에는 스마트 미술관과 첨단 화상 영어 학습 시스템이 마련됐다.
노인 회관 6곳에는 스마트 TV가 지원됐고,3개리 91가구의 무선 마을방송시스템이 설치됐다.초등학교에는 학생들을 위한 CCTV가 가동하고 있으며 독거노인을 위한 영상 돌봄 서비스도 제공되고 있다.
특히 화천군은 토마토 시설하우스에 첨단 환경제어 시스템을 접목해 ‘스마트 팜(Smart Farm)’을 구현했다.스마트 팜은 사물 인터넷 기술을 이용해 시설의 온도와 습도,일조량,이산화탄소,토양 등을 측정하고,그 결과에 따라 제어장치를 구동해 최적의 재배환경을 만들어 내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원격관리도 가능하다.
화천군은 올해도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상서면 산양리 일대에서 국비 등 15억 원이 투입되는 ICT 거리 조성사업에 착수한다.
화천군 관계자는 “정보통신기술과의 융합이 접경지 최전방 마을에서 새로운 주거·교육·농업 환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며 “주민들은 물론 군 장병들이 누리는 교육 프로그램과 여가활동의 질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수영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