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춘천 이상원 화백 특별전
극사실주의 미공개 작품 등 20여점
가정의 달 맞아 문화 체험도 진행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에 대한 기억을 되새길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된다.
이상원(사진) 화백의 특별전 ‘부모’가 오는 20일 춘천 이상원미술관에서 개막해 6월 25일까지 전시된다.이번 전시회는 1997년부터 최근까지 제작된 이 화백의 인물화 연작 ‘동해인’ 중 어머니,아버지 세대의 고단한 모습을 담은 20여점의 작품이 소개되며 이중 5점은 미발표된 신작이다.수작업된 두꺼운 한지 위에 먹과 유화 물감으로 사실적으로 표현된 부모 세대의 슬픔,역경,강인함은 시공간을 초월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1935년 춘천에서 태어난 이상원 화백은 동양화와 서양화 기법을 함께 활용한 극사실주의 작품으로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지난 2000년 귀향해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오는 29일부터 내달 9일까지 11일간 특별전 ‘부모’를 중심으로 온 가족이 함께 문화 체험을 즐기며 추억을 남길 수 있는 ‘2017 이상원미술관 아트페스티벌’이 미술관 일대에서 열린다.미술관 주변 계곡과 산책로를 따라 미술 퀴즈를 풀 수 있는 ‘아트레이스’를 비롯해 ‘그림 그리기 축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최유란 cyr@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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