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학 입학처장 의견 조율
교육부 평가 의식 불가피한 선택
내일까지 교육부에 계획안 제출

속보=전국 국·공립,사립 대학들이 대입전형료 인하에 동참을 선언(본지 7월24일자6면 등)한 가운데 강원도내 대학들이 오는 4일 계획안 제출을 앞두고 두자릿수 인하를 추진,결과가 주목된다.

2일 도내 각 대학에 따르면 한림대 등 5개 대학 입학처장들은 지난달 열린 2018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대입전형료 인하 방안을 모색하는 회의를 가졌다.이 회의에서 입학처장들은 두자릿수 인하에 의견을 모으고 각 대학의 입장을 조율했다.

회의에 앞서 교육부는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입학 처장들을 대상으로 대입전형료 인하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성의표시는 해야 한다” 등 사실상 두자릿 수 인하를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무엇보다 교육부가 각 대학의 인하 계획안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평가지표’에 활용하겠다고 밝혀 대학재정지원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는 대학들의 전형료 두자릿수 인하는 불가피한 선택이 되고 있다.

도내 4년제 대학 입학업무 실무자들은 지난 1일 만나 대입전형료에 대한 각 대학의 입장을 논의했으며 대학들은 오는 4일까지 교육부에 인하 계획안을 제출할 방침이다. 오세현 tpgus@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