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정문헌 사무총장
당내 살림·지선 총괄 진두지휘
오늘부터 화천·춘천·속초 방문

20대 총선에서 낙천했던 바른정당 정문헌(사진) 사무총장의 광폭 행보가 주목된다.

정 사무총장은 지난해 총선 당시 속초-고성-양양 선거구를 놓고 현재 자유한국당 이양수 의원과 대결해 고배를 마셨다.그는 20대 총선에서 3선 고지를 앞두고 좌절했지만 같은해 8월에 치러진 새누리당 8·9 전당대회에 도출신 인사 중 처음으로 선출직 최고위원에 도전했다.

유일한 원외인사로 출마했던 정 전 의원의 정치실험은 실패로 끝났지만 도출신 인사 중 최초의 선출직 최고위원 도전이었다는 점에서 도전 자체가 강원도의 정치력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그는 이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겪으며 남경필 경기지사 등과 새누리당에서 탈당해 현재 바른정당의 전신인 ‘개혁보수신당’ 창당의 주역으로 참여했다.그리고 현재는 이혜훈 대표 체제에서 사무총장으로서 당내 살림과 내년 지방선거를 총괄 지휘하고 있다.특히 바른정당 지도부가 3일부터 이틀일정으로 강원도를 찾아 당이 표방하는 ‘따뜻한 보수’ 알리기에 나서는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표는 3일 제7보병사단 칠성전망대를 방문해 장병 오찬 및 군인가족 간담회를 갖고 춘천 중앙시장과 명동거리에서 ‘바른정당 주인찾기’ 캠페인을 벌인다.특히 도방문 이틀째인 4일에는 정 사무총장의 지역구인 속초에서 어민,어촌계장 등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한 뒤 대포항에서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의 대결이 예상되면서 정 사무총장과 이 의원의 대리전도 뜨겁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진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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