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성별 관계없이 참여 가능
도내 1142명 204㎞ 진행 예정
11월 시작 내년 2월 평창 종료
짚와이어 등 이색 이벤트 준비
도착지역 문화행사 공연 다채
성화봉송 노선·일정

전 국민이 참여하는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이 6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을 슬로건으로 한 평창올림픽 성화는 오는 10월24일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에서 채화,G(Game)-100일인 11월1일 인천공항에 도착한다.내년 2월8일까지 101일간 전국 17개 시·도 2018㎞구간에서 성화봉송이 이뤄진다.도내는 내년 1월21일 철원을 시작으로 대회 개막일인 2월9일 평창에 도착,개회식장에서점화된다.평창올림픽 성화는 문화,평화 등 5대 테마와 지역특색을 살린 이색봉송으로 꾸며진다.



■101일간의 빛나는 여정

강원도와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성화봉송 전국 총주자는 7500명이다.성화 봉송 주자 수는 한반도 평화를 의미하는 남북한 인구수인 7500만명에 착안했다.인종과 국적,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주자로 참여할 수 있다.전체 봉송구간은 올림픽 개최 연도를 기념한 2018㎞이다.성화 봉송 지원주자도 2018명이다.도내 성화봉송은 18개 시·군 약204㎞다.1142명이 참여하고,이 중 강원도 주자는 167명이다.성화봉송 주자가 뛰는 거리는 약 200m다.올림픽 성화는 11월1일 인천공항에 도착,제주도(11월2일~3일)를 거쳐 △부산(11월4일~6일)△울산(11월7일~10일)△경남(11월11일~17일)△전남(11월18일~23일)△광주(11월24일~26일)△전북(11월28일~12월3일)△충남 남부(12월5일~8일)△대전(12월9일~11일)△세종(12월13일~14일)△충남 북부(12월16일~17일)△충북(12월18일~23일)△경북(12월24일~27일)△대구(12월29일~31일)등을 순회한다.

이어 내년 1월1일부터 2일까지 경북을 시작으로 △경기도 남부(1월5일~8일)△인천(1월10일~12일)△서울(1월13일~16일)△경기도 북부(1월18일~19일)△최북단지역(1월19일~26일)△강원도(1월27일~2월9일)를 거쳐 개막식 당일 평창에서 점화식을 갖는다.도내 성화봉송은 1월21일 철원에서 시작,△화천(22일)△양구(23일) 등을 거쳐 2월2일 원주에 이어 △정선(7일),강릉(8일),평창에서 마무리된다.전국 성화봉송은 통영 한산도에서의 거북선 봉송,여수 해상케이블카 봉송,백마강을 유람하는 부여 황포돛배 봉송 등으로 다양한 이벤트로 꾸며진다.

■5대 테마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은 문화·평화·환경·경제·ICT 등 5대 테마로 구성됐다.

문화 봉송을 대표하는 서울에서는 경복궁 어가행렬 봉송이 진행된다.서울의 대표 문화유산인 경복궁(광화문)에서 개최된다.세계 유일 분단도인 강원도는 평화를 테마로 고성 등 최북단 비무장지대(DMZ)구간에서 2018명의 자전거 서포터즈들이 이색 평화봉송을 벌이며 한반도의 하나됨을 염원한다.전남 순천은 환경올림픽을 대표한다.대한민국 대표 생태정원인 순천만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민속놀이인 강강술래와 연계한 성화봉송이 이뤄진다.역동하는 한국 경제의 상징이자 세계 5대 해상 사장교인 인천대교에서는 경제를 주제로 한마음 봉송이 계획됐다.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의 상징 지역인 대전은 ICT를 대표,이색 로봇 봉송이 진행된다.세계 최고수준의 로봇기술과 대한민국의 창의성,도전정신을 담았다.

■강원도 이색봉송

도는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성화봉송을 최고의 홍보기회로 삼아 이색 성화봉송을 벌인다.매일 성화봉송단을 환영하는 축하행위와 지역별 특색있는 문화·축하행사를 개최,도민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지역 문화·관광자원을 홍보할 방침이다.

화천은 산천어축제(1월22일)와 연계한 이색 봉송이 진행되고 횡성은 소달구지 봉송(1월31일),삼척은 해양레일바이크 봉송(2월5일),정선은 짚와이어 봉송(2월7일)이 각각 예정됐다.드림 성화봉송도 마련됐다.올림픽 유치 및 올림픽 무브먼트 확산에 이바지한 드림프로그램 역대 주요 참가자(5개국 5명)가 참여,내년 2월6일~7일 정선과 강릉에서 드림 성화봉송이 진행된다.

도는 성화봉송 기간 1일 1시·군 성화 스토리를 발굴,성화도착지역 소개와 함께 문화행사를 홍보한다.지역 특성을 살려 춘천 마임극 불의 노래,철원 6·25 병사의 편지,동해 무릉 천 년 학춤,속초 북청사자놀음,태백 갈풀썰이 등 다양한 공연을 마련했다.또 주민 대화합을 위해 원주 상생의빛&희망의 불꽃,양양 600합창단,인제 200인의 북·소리·무예 정선 아리랑 응원가 등을 펼친다.

최명규 도 올림픽운영국장은 “대회 시작을 알리는 성화봉송을 계기로 올림픽 붐업을 촉진,모두에게 축제가 되고 기억되는 성화봉송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은 pj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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