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올림픽 3개 부분 진행
① 문체부, 11월 G-100일 붐업행사
비개최 15개 시·군 특별무대
② 강원도 주관 문화예술 페스티벌
내년 강릉컬처홀 상설공연 등
③ 평창조직위, 베뉴 프로그램
선수촌 환영행사·거리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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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창동계올림픽이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를 선보이는 문화올림픽으로 꾸며진다.문화올림픽은 올림픽 개최 전부터 종료시 까지 올림픽 행사의 일부로 전개하는 문화프로그램을 통칭한다.

개최국과 전 세계인들은 문화올림픽을 통해 올림픽 가치가 담긴 다양한 축제프로그램과 공연,엔터테인먼트,교육 활동을 즐기게 된다.

현재 2018평창문화올림픽 프로그램은 크게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도하는 G-200,G-100 등 올림픽 붐업행사를 비롯 올림픽 기간 중 진행되는 강원도 주관 문화올림픽 페스티벌과 평창조직위의 베뉴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올림픽 개최지인 평창,강릉,정선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올림픽 문화행사와 축제프로그램은 이미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고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열리는 전시·공연은 마무리 일정 조정단계에 들어갔다.2018평창 문화올림픽은 문체부 행사를 총괄하는 인재진 감독과 김태욱 강원도문화올림픽 총예술감독이 진두지휘한다.평창조직위는 대회기간 베뉴프로그램을 진행한다.평창올림픽 공식 개폐회식은 송승환 총감독이 맡는다.

평창 문화올림픽 엠블럼은 지난 달 G-200을 맞아 ‘문화’의 초성자음인 ‘ㅁ’을 적용,세계로 향해 열린 ‘문화’과 활짝 피어난 ‘꽃’의 모습을 본 떠 제작됐다.슬로건은 ‘평창,문화를 더하다’로 정했다.

▲ 지난 2월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G-1년 올림픽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펼쳐진 2018명 합창단의 공연 모습. 본사DB
▲ 지난 2월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G-1년 올림픽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펼쳐진 2018명 합창단의 공연 모습. 본사DB

■ 올림픽 붐업공연

강원도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달 G-200일 기념행사에 이어 오는 11월 1~4일을 G-100일 기념 국민대축제 기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붐업행사를 개최한다.이 기간 광화문에서 올림픽 개폐회식장으로 향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도내 올림픽 비개최 15개시군이 11월 1일 동시 다발적으로 특별무대를 마련한다.

이어 11월 4일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장에서 G-100일 올림픽 성공기원 대축제 공식기념행사가 성대하게 열린다.올림픽 캐릭터 대축제는 11월 16~18일 평창 대관령 양떼목장에서 평창마스코트를 비롯한 다채로운 캐릭터 테마관을 운영한다.

평창대관령음악제
평창대관령음악제

■ 강원도 문화올림픽

강원도는 지난달 김태욱 총연출감독과 황운기 제작감독,백형민 공연예술감독을 강원도문화올림픽 통합추진단 감독단을 구성한 데 이어 내달말까지 올림픽 기간 세부적인 문화예술공연 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공식적인 문화올림픽 개막은 2018평창올림픽 개막 보다 일주일여 앞선 내년 2월3일부터 패럴림픽 폐막일인 3월 18일까지 40여일간 강릉아트센터와 평창 특설무대,정선아리랑센터 등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 기간 강릉원주대에 설치된 강릉컬처홀에서는 매일 하루 두차례(오후 3시,5시) 상설 테마공연을 진행한다.국립발레단,평창겨울음악제,강릉시향,도립극단 등 전문 예술단체 공연 등이 메인공연으로 펼쳐지고 도내 시군 예술단체는 횡성 회다지놀이,강릉 단오향,원주 돗가비지개,양양 손님,춘천 봄봄,태백 일성왕대제,양구 두타연 사계,정선아리랑 인형극,동해 수륙대제 등이 무대를 장식한다.도립극단·관현악단·무용단은 올림픽 기간 2회씩 공연한다.

또 강원국제비엔날레는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 전시되고 원주다이나믹 댄싱카니발 겨울판은 원주에 이어 강릉개최가 검토되고 있다.체험형 미디어아트 특별전과 겨울문화페스티벌은 각각 평창 횡계와 강릉역~강릉관아 구간에서 진행된다.강원도의 맛과멋을 보여주기 위한 ‘올림픽페스티벌파크’는 각각 평창 대관령면과 강릉역 광장에 설치해 도내 예술단체에 운영을 맡기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DMZ평화예술제는 빠른 시일 내 도내 비무장지대를 선정,연극제와 음악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개최지 이외지역의 올림픽 붐업을 확산시키기 위해 올 연말까지 도내 9개시군에서는 고속도로 휴게소,도심역,터미널 등 다중이용장소를 활용한 ‘작은 문화예술공연’을 진행한다.

■ 베뉴 프로그램

평창조직위는 2018평창올림픽 기간 선수촌 환영행사부터 패럴림픽 폐막일(2018.2.4~3.18)까지 평창 올림픽플라자와 강릉 올림픽파크를 중심으로 베뉴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평창올림픽프라자에서는 대한민국 근현대 대표미술작품 전시,무형문화재 보유자 프로그램,대형스크린 거리응원,불꽃쇼 등이 열릴 예정이다.또 강릉올림픽파크 강릉아트센터에서는 IOC총회 개회식 공연,국공립·시도립 예술단체 공연·전시가 마련되고 아이스링크를 활용한 동계종목 체험코너도 운영된다.

윤승기 강원도 올림픽운영국 문화행사과장은 “160여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위해서는 국민적 붐업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남은 기간 문체부,조직위와 업무조율을 통해 도내 문화예술인들의 공연전시 기회를 최대한 확대하고 올림픽 사후 문화레거시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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