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Today
IOC 올림픽채널 1주념 기념
“추천 영상·시청가이드 제공”
이건희 회장 IOC 위원 사퇴후
한국인 위원엔 유승민 유일
대한민국 스포츠 외교 빨간불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조정위원회를 여는 등 막바지 점검에 올인하고 있는 가운데 올림픽채널(Olympic Channel)도 합류,전방위 준비에 들어갔다.하지만 대한민국 국적의 IOC 위원은 감소,스포츠외교력 약화도 우려되고 있다.

▲ 올림픽채널이 공개한 ‘귀여운 아기들이 올림픽 경기에 나간다면(Cute Babies Competing in the Olympic Games)’의 한 장면으로 대한민국 어린이가 체조경기에 출전한 모습.올림픽채널 총괄책임자 마크 파크맨씨가 출범 1년을 맞아 추천한 영상컨텐츠 중 하나다.
▲ 올림픽채널이 공개한 ‘귀여운 아기들이 올림픽 경기에 나간다면(Cute Babies Competing in the Olympic Games)’의 한 장면으로 대한민국 어린이가 체조경기에 출전한 모습.올림픽채널 총괄책임자 마크 파크맨씨가 출범 1년을 맞아 추천한 영상컨텐츠 중 하나다.


■ 올림픽채널 출범 1주년- 평창 준비도 착착

IOC가 운영하는 ‘올림픽채널(Olympic Channel)’이 출범 1주년을 맞아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운영계획과 다짐을 전했다.

채널 총괄책임자 마크 파크맨(Mark Parkman)은 지난 24일 IOC 홈페이지를 통해 “평창올림픽 속 이야기들을 어떻게 전할지에 대한 준비를 벌써 시작했고 앞으로 6개월간 그렇게 할 것”이라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운동선수와 그들의 이야기에 보다 친숙해 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IOC가 채널 출범 1년을 맞아 진행한 인터뷰에서다.

그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올림픽채널의 계획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동계올림픽 동안 꼭 봐야할 시청가이드를 제공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리스 올림피아에서의 성화봉송에서부터 내년 2월 9일 올림픽 개막식까지 선수들을 취재하고 스포츠이벤트,뉴스,소셜컨텐츠를 담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평창올림픽의 감동적인 순간들이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보다 생생하게 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크맨 총괄책임자는 올림픽채널의 주요 목표로 “젊은 세대와 새로운 시청자들을 올림픽 정신과 연결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밝힌 통계에 따르면 올림픽채널의 소셜미디어 컨텐츠에 관련된 시청자 77%가 35세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림픽채널 추천영상으로는 미국 출신의 소치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종목 은메달리스트 구스 켄워시(Gus Kenworthy) 선수가 우간다의 난민촌에 간 모습을 담은 ‘난민촌의 챔피언(Camps to Champ)’ 등을 꼽았다.올림픽채널은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올림픽 소식을 보다 밀접하게 알리고 올림픽 무브먼트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해 출범했다.


■ 대한민국 스포츠외교력 저하 우려

IOC는 이달 초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9명의 신규 위원 후보를 발표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이건희 삼성 회장이 21년간 재직했던 IOC 위원직을 사퇴했고,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의 경우 국가올림픽위원회 자격의 IOC 위원 후보로 등록했지만 추천받지는 못했다.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겸해 일하고 있는 이기흥 회장의 경우 NOC 자격의 IOC 위원후보로 등록했었지만 무산됐다.

한국은 지난해 선수위원에 당선된 유승민 위원 1명만 남게 되면서 대한민국 스포츠외교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5명은 개인 자격으로 추천받았고 국제연맹(IF)과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몫이 각 2명씩이다.

개인자격으로 신청해 추천받은 5명의 후보는 팔라우의 바클라이 테멩길,체코 공화국의 이리 케이발,노르웨이의 크리스틴 클로스터 아센,태국의 쿤잉 파타마 레스와드트라쿨,도미니카 공화국의 루이스 메히아 오비에도 등이다.

국제연맹(IF) 자격의 2명은 세계조정연맹의 장 크리스토프 롤랑(프랑스),국제승마연맹의 잉그마르 데 보스(벨기에),NOC몫은 칠레의 네벤 이반 일릭 알바레스와 오만의 칼리드 모하메드 알 주바이르다.

바흐 위원장은 “9명의 후보는 IOC멤버십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풍부하고 올림픽어젠다 2020의 기조 아래 더 다양한 멤버들과 함께 세계의 목소리를 반영하면서 개혁안에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말했다.

9명의 신규 후보 선임과 이건희 회장의 사임 건은 내달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제131차 IOC 총회에서 정식 의결된다. 김여진 beatl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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