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점검단,인제·강릉서 일정 돌입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진행될 남북교류 실무작업이 남북현지에서 본격화되고 있다.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관련 시설을 점검할 북측 선발대가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을 단장으로 총 8명이 25일 방남,2박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북한선발대는 응원단과 태권도시범단의 숙소로 사용될 인제스피움과 선수단이 머물게 되는 강릉올림픽선수촌을 둘러봤다.

강릉선수촌 국기 광장에는 1월 31일 인공기가 내걸린다.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북한 선수단 46명(선수 22명·코치 및 임원 24명)이 대회 기간에 강릉선수촌에서 지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4인실과 5인실 숙소에 선수단을 분산해 생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금강산 합동문화행사와 마식령 스키장 스키선수공동훈련 현장 점검을 위해 방북했던 우리측 선발대가 2박 3일간의 일정을 끝내고 이날 오후 동해선 육로를 통해 귀경했다.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선발대 12명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오후 6시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했다.이주태 국장은 “북한의 금강산과 마식령 스키장,갈마비행장을 점검했다”며 “북측은 점검이 잘 이뤄지도록 도와줬다”고 말했다.최동열·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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