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회별 위원수 3∼4명 감축
조례개정안 14명의원 공동발의
제278회 임시회서 통과 전망

춘천시의회 상임위원회가 3개에서 4개로 늘어난다.

이혜영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시의회 위원회 조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개정안은 이 의원을 포함 전체 의원의 과반이 넘는 14명이 공동 발의해 1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제278회 임시회에서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개정안에 따르면 현 운영위원회,내무위원회,산업위원회 중 내무위원회,산업위원회를 행정자치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경제건설위원회로 개편한다.위원수는 행정자치위 6명,보건복지위 7명,경제건설위 7명으로 위원회가 1개 늘어나는 대신 위원회별 위원수는 10명에서 3~4명이 줄어든다.소관 부서는 각각 행정자치위가 공보담당관실,민원소통담당관실,감사담당관실,안전총괄담당관실,행정국,평생교육원,읍·면·동,춘천도시공사,보건복지위가 복지환경국,보건소,환경사업소,상하수도사업본부,차량등록사업소,경제건설위가 경제관광국,건설국,농업기술센터,생활민원사업소,공영개발사업소이다.행정자치위,경제건설위는 각각 현 내무위,산업위 성격을 띄고,보건복지위는 내무위,산업위 소관 부서 중 일부를 떼어내 신설하는 격이다.

상임위가 늘어나면 위원 1인당 소관 부서가 줄어 한층 내실있는 의정활동이 기대된다.반면 위원회별 전문위원 수가 줄어 조례 제·개정과 행정사무감사 등의 전문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지방자치법에 의해 시의회 전문위원 수는 최대 5명으로 제한,내무위와 산업위에 각각 2명이었던 전문위원 수는 행정자치위 1명,보건복지위원회 1명,경제건설위원회 2명 등 위원회별 1~2명으로 줄어든다.

이 의원은 “현재는 상임위별로 맡아야하는 분야가 너무 넓어 조정을 할 필요성이 있다”며 “전문위원 수가 줄긴 하지만 그 밑의 직원이 충원돼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임시회에서는 개정안 외 동춘천산단 공공폐수처리시설 민간위탁 동의안,지역보건의료계획 시행 계획안 등이 다뤄지고,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도 이뤄진다. 김정호 kimpr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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