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축산농협 등 협조체제 구축
환풍기·가축 영양제 긴급투입
“폐사축 신속처리 전염병 예방”

▲ 양구군 관내 축산농가에 폭염 속 가축폐사에 대비한 환풍기가 설치됐다.
▲ 양구군 관내 축산농가에 폭염 속 가축폐사에 대비한 환풍기가 설치됐다.
기록적인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양구군은 가축피해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폭염이 시작된 지난 7월 15일 이후 양구관내 양계농가 3곳에서 9000여수의 육계와 산란계가 폐사하는 피해를 입었다.군은 폭염비상대책반을 중심으로 춘천축산농협 양구지점(지점장 이순길) 등과 협조체제를 구축,3억여원의 군비와 도비를 들여 축산농가에 환풍기와 가축 영양제를 긴급 투입하는 등 피해 확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춘천축산농협 양구지점 직원들은 2일 남면 도촌리와 방산면,동면,양구읍에서 한우 영양제인 레드브록과 양돈 영양제인 비케인,비타골드 등을 축산농가에 긴급 배포해 가축폐사 방지에 나섰다.또한 축협 양구지점은 1차로 양계와 양돈 축사에 환풍기 80여개를 설치했고 추후 157농가의 한우축사에 500여개의 환풍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군은 폭염이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축협과 연계해 현장 합동지도를 통해 급수라인과 환풍기,노후시설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폐사축에 대한 신속한 매몰과 전염병 예방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한편 군 관내에는 한우 264농가에서 8250두,양계 8농가에 26만 8000수,양돈 2농가에 1만 2000두가 사육되고 있다. 이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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