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애초 78개 7조9천억원서 변경…2030년까지 개발

▲ 군사 안보와 규제 등으로 개발이 정체된 접경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13조원 넘는 돈이 투입된다. 행정안전부는 접경지역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을 변경하고 13조2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 군사 안보와 규제 등으로 개발이 정체된 접경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13조원 넘는 돈이 투입된다. 행정안전부는 접경지역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을 변경하고 13조2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강원도 접경지역 6개 시·군 발전을 위해 2030년까지 5조8천620억원(134개 사업)이 투자된다.

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접경지역 정책심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강원도와 경기도, 인천광역시를 중심으로 수립하는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을 변경 확정했다.

도내 사업비는 전체의 44%에 해당한다.

애초 78개 사업에 7조8천934억원이 투자될 계획이었다.

주요 변경사업은 완료 23개 사업 1조5천336억원, 추진 중이거나 신규사업 112개 4조3천284억원이다.

도내 주요 사업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통일을 여는 길을 조성한다.

분단·평화의 상징이자 생태계의 보고인 DMZ 인근에 고성∼강화(456㎞)까지 286억원을 들여 세계적인 도보여행 길을 조성해 글로벌 관광명소로 개발한다.

주민 삶의 질 향상 및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50억원을 투자해 권역별로 문화·체육·복지 시설인 '거점형 주민복지문화센터' 10개소를 설치한다.

▲ 행정안전부는 DMZ와 인근 접경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일명 '한국판 산티아고길'인 가칭 'DMZ, 통일을 여는 길'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행안부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국비 200억원, 지방비 86억원 등 총 286억원을 투입해 인천시 강화군에서 강원도 고성군까지 접경지역 10개 시·군에 걸쳐 456㎞에 달하는 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 행정안전부는 DMZ와 인근 접경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일명 '한국판 산티아고길'인 가칭 'DMZ, 통일을 여는 길'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행안부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국비 200억원, 지방비 86억원 등 총 286억원을 투입해 인천시 강화군에서 강원도 고성군까지 접경지역 10개 시·군에 걸쳐 456㎞에 달하는 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접경지역 대표 생태체험 공간 조성을 위해 철원군 일원에 197억원을 들여 '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사업을 2020년까지 완료한다.

양구 펀치볼 지역을 감상할 수 있는 곤돌라 및 전망대를 조성하는 '금강산 가는 펀치볼 하늘길 조성사업'은 290억원을 들여 2020년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2020 국방계획에 따라 발생하는 폐 군사시설 및 유휴부지를 활용해 독특하고 매력 있는 관광자원을 개발하고자 100억원을 투입해 인제군에 '폐막사 활용 병영체험공간'을 2020년부터 조성할 예정이다.

변정권 도 평화지역발전본부장은 7일 "이번에 변경 확정된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에 따라 앞으로 지역적 특수성으로 낙후된 평화지역 정주 여건 개선 및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에 포함된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이를 위한 국비를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의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은 남북분단으로 발전에서 소외된 접경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개발계획이다.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라 2011년부터 2030년까지 수립된 것으로 주민복지향상과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이 핵심이다.

이번 변경은 2011년 이후 8년간 남북관계 변화 등 새로운 행정수요를 반영했다.

민자·대규모 투자사업 등 추진이 불가능한 사업은 제외해 67개 사업은 삭제하고 127개 사업은 추가해 애초 3개 시도 165개 사업 18조 8천억원에서 225개 사업 13조2천억원으로 변경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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