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대학 한 곳에 5년 동안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지난해 강원대·강릉원주대와 한림대가 선정됐습니다. 대학들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계획에 힘입어 발전 구상을 구체화했습니다. 특히 강원대와 강릉원주대는 지역 사회와 동문의 일부 반대에도 불구하고 ‘1도 1 국립대’ 출범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 1차 연도였던 지난해 지원 예산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른 지역의 우려는 큽니다. 행여 정부가 대학 통합과 정원 감축 등 구조 조정만을 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정책
사설
.
2024.03.13
-
어제(12일) 봄비가 내렸다. “어룰없이 지는 꽃은 가는 봄인데/어룰없이 오는 비에 봄은 울어라/서럽다, 이 나의 가슴속에는!(하략)” 김소월의 시 ‘봄비’의 앞 소절이다. 우리에게 생소한 ‘어룰’은 얼굴의 평안도 방언이라고 하니까, ‘얼굴없이 지는 꽃과 얼굴없이 오는 비에 봄이 가는 것’이 서럽다는 것이다. 시인은 봄비로 인해 세상은 온통 슬픔으로 가득하다고 여긴 듯하다. 김소월이 평안도 출신이라면, 호남 출신 시인으로 이수복이 있다. 그는 봄비가 그치면 더 짙은 봄이 자리할 것임을 예고한다. “이 비 그치면/내 마음 강나루 긴
명경대
천남수
2024.03.13
-
그녀의 이쁜 맘이노랗게 벙글어지고 있다꽃샘바람 냉랭한데연한 입술이 여기저기 입 벌려봄이 피어나며곱게 싼 인연을 풀어놓는다한겨울 칼바람에도물러설 기미 보이지 않던 낯설은 하루하루거리두며 함께 하지 못한 응어리가너의 해맑음에 고요롭다인연 따라 흘러가는 세월변하기 마련인 것을묵상에 잠기다, 향기 속에
독자시
김령숙
2024.03.13
-
국제학교가 무엇인가라는 명확한 개념은 없지만 외국인이 주 입학 대상이고 교육과정도 국내 초중등교육법이 적용되지 않는 학교라는 의미를 내포하는 것 같다. 국내에 한정해 이러한 정의에 적합한 학교로 외국인학교, 외국교육기관, 국제학교를 들 수 있다. 해당 학교에서는 일반적으로 국내 교육과정을 가르치지 않기 때문에 졸업해도 국내 학력을 인정받을 수 없고, 국내 대학 진학을 위해서는 검정고시와 같은 국내 졸업 학력을 인정받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러한 국제학교 중에는 교육부의 인가도 받지 않고 사실상 사설학원과 같은 법적 지위에 있는 경
기고
김재성
2024.03.13
-
백승아·전예현·허소영 등 도출신·연고 인사들이 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민주당 제22대 비례대표 국회의원후보자 추천위원회는 12일 민주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후보로 추천할 전문가 20명을 발표했다.도연고 인사로는 백승아 전 강원교사노조위원장이 1그룹, 강원도 서울본부장을 역임한 전예현 우석대 대학원 객원교수와 허소영 전 강원도의원이 2그룹에 포함됐다.이날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된 전체 20명 중 ‘1그룹’ 10명은 당선 가능성이 높은 1∼20번에, 2그룹
국회/정당
이세훈
2024.03.13
-
국민의힘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 을·사진) 의원이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현역 의원에게 부여되는 ‘감산 15% 페널티’에도 4·10 총선 본선행을 확정했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4·5차 결선 경선 결과 발표 브리핑을 갖고, 춘천 을 선거구 결선 투표에서 한 의원이 허인구 전 G1방송 사장에게 승리했다고 밝혔다.앞서 한 의원은 허 전 사장, 이민찬 당 상근부대변인 간 ‘3자 경선’을 치뤘으나, 과반 득표를 얻지 못하면서 허 전 사장과 최종 결선을 벌였다.그 결과, 한 의원은 3자 경선에 이어
국회/정당
이세훈
2024.03.13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설악권(속초·인제·고성·양양) 선거구는 최근 거대 양당의 이양수 국회의원(국민의힘)과 김도균 전 수도방위사령관(더불어민주당) 단수 공천이 확정되면서 선거운동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다.설악권 선거구에서는 2004년 17대부터 21대 총선까지 1차례 무소속 후보를 제외하고 모두 보수정당 후보가 당선됐다. 4년 전에도 당시 초선의 이양수 의원이 8.3% 차이로 승리하며 재선 고지에 올랐다.이 의원은 지역 행사도 빠지지 않는 등 안방 관리도 철저히 하며 재선을 거치면서 지역 조직도 튼튼하다는 평가다. 현재 국민의힘 원
속초
박주석
2024.03.13
-
정원도시를 지향하는 영월군이 오는 14일과 15일 이틀간 영월저류지 일원 정원관리를 위한 기간제근로자 41명 채용 신청서를 접수한다.초화류 제초관리 40명과 근로자 관리를 위한 총괄관리자 1명으로 방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총괄관리자는 정원식물분야 전공 등 자격요건이 필수이고 거주지 제한은 없으나 단순 제초관리는 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생활하는 만 18세 이상 군민만 가능하다.제초관리자 40명 중 20명은 오는 4월 1일부터 9월 중순까지, 나머지 20명은 5월 1일부터 10월 중순까지 근로하게 된다. 방기준
영월
방기준
2024.03.13
-
평창군이 군민 중심의 책임행정 실현과 기초 행정서비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해 시행한 읍·면 행정실적평가를 올해 보완·개선해 평가의 효능성을 높여 추진한다. 올해 평가는 지난해 지표에 대한 기준을 조정, 정부합동평가 및 대민행정과 직접 관련된 37개의 지표를 개선·발굴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올해는 5년 만에 재추진되는 ‘굿-매너 평창 문화시민운동’의 4대 실천과제를 주제로 읍·면별 특수시책을 평가하고 이와 별도로 음주운전·성범죄·금품향응수수 등 3대 비위행위에 대해 공직기강 감점 지표를 추가했다. 군은 민선8기
평창
신현태
2024.03.13
-
정선군은 농번기 안정적인 영농활동 지원을 위해 올해 마을공동급식을 확대 시행한다. 군은 민선 8기 공약으로 농번기 여성농업인들의 가사 부담을 줄이고 농촌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마을공동급식사업을 올해 49개 마을로 확대해 2억7400만원을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 42개마을 2억1000만원보다 7개마을 6400만원이 늘어났다.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지원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시작, 올해 5년차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 마을공동급식지원비는 지난해 500만원에서 60만원 늘어난 560만원으로 확대됐다. 마을공동급식
정선
유주현
2024.03.13
-
영월군의회(의장 심재섭)는 12일 군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제308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기획감사실 등에 대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처리결과를 보고받았다.이병용 의원은 “군정 홍보 컬러링 무료 배포와 홍보대사 적극 활용으로 고향사랑기부제 등 각종 시책과 행사가 널리 홍보될 수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선주헌 의원은 “타 지역 출·퇴근 군민 교통비 지원은 예산 낭비 우려가 있는 만큼 인원과 거리 등 지원 기준을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박해경 의원은 “청렴도는 지역 이미지를 넘어 지역의 가치”라며 “계획
영월
방기준
2024.03.13
-
김왕제(63) 강릉김씨 평창군종친회장은 “명주군왕 강릉김씨 시조 김주원 공은 신라 태종무열왕의 후손인 만큼 유덕전승(遺德傳承)의 종훈(宗訓)을 받들고 강릉김씨 종인들의 결속과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함께 살아가는 종친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평창 봉평면 출신으로 강릉 명륜고, 한림정보산업대학 졸업. 평창군에서 공직을 시작해 횡성부군수를 거쳐 강원도청에서 3급 부이사관으로 정년퇴직했고 현재 평창군 진부면 거주하며 농업을 하고 있다. 민주평통 평창군협의회 부회장, 진부면유도회 총무 등을 역임했고 ‘고무신과 강물처
새의자
신현태
2024.03.13
-
심재국 평창군수는 13일 오후 2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리는 평창읍 섭동굴 종합학술조사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에 참석한다. 심현정 평창군의장은 13일 오전 10시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92회 군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개회한다.유영수 정선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13일 오후 2시 목재문화체험장에서 청년학교 청년목수 아카데미 개강식을 갖는다.이근식 대한노인회 정선군지회장은 13일 오전 10시30분 정선군문화예술회관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동정
신현태
2024.03.13
-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12일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 숲을 방문해 산림을 활용한 지역 활성화 우수 사례를 살피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남성현 산림청장은 군 관계자, 지역 이장단, 목공방 대표를 비롯한 지역 주민과 함께 대표 탐방로인 자작나무숲 코스와 목공방 등을 돌아보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산림 활용의 중요성과 향후 발전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자작나무 숲은 연간 25만여명이 방문하는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 중 하나로 ‘한국관광 100선’,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자작나무숲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
인제
진교원
2024.03.13
-
강원도내에서 처음 횡성지역 여성들의 고용환경 개선 및 성별임금격차 해소방안이 마련됐다. 횡성군의회는 김은숙 의원 등 5명이 발의한 ‘횡성군 성별임금격차 개선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달 27일부터 지난 8일까지 10일간 입법예고를 거쳐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임시회에서 의결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횡성지역 농업분야를 포함한 민간부문에서 성별임금격차를 해소하고 공정임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례의 주요 내용은 △횡성군이 성별임금격차를 개선하기 위한 군수의 책무 △성별임금격차 개선계획의
횡성
박현철
2024.03.13
-
횡성문화관광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한 2024년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육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재단은 이번 공모사업에서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 심사를 거쳐 선정돼 국비 1억원, 군비 1억원 등 총 2억원의 사업비와 전문가 자문 및 공동의 홍보를 지원받게됐다. 이번 공모에서 재단은 ‘배우며 쉬어가는 런케이션을 통한 관광 활성화’를 주제로 횡성군만의 차별화된 사업을 제안했다. 재단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지역 대학과 연계한 런케이션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펫캉스 △로컬관광콘텐츠를 발굴하는 우리동네미리보기 프레캠
횡성
박현철
2024.03.13
-
홍천소방서 대원들이 오는 6월 열리는 제37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에 강원특별자치도 대표로 출전할 선수를 뽑는 선발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 중이다. 홍천소방서 소속 김길녕 소방위, 마재범 소방장, 이수언·박상현 소방교, 이태경 소방사 등 5명의 대원이 구조전술분야 출전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체력 및 기술을 집중 훈련하고 있다. 도 대표 선발전은 오는 14~15일간 도내 20개 기관 56명의 선수가 참가해 △구조전술 △최강소방관 △생활안전구조 등 분야에서 경쟁을 펼칠 예정으로 우수팀·선수에게 전국대회 출전
홍천
유승현
2024.03.13
-
홍천군장애인체육회는 최근 충남 홍성군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홍성군·청주시·부안군 장애인체육회 등과 4개 시군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장애인체육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4개 시군 공동 워크숍, 종목별 장애인 체육대회 등을 개최해 장애인 체육활동 활성화와 장애인 생활체육 저변확대를 위해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군장애인체육회는 홍천 게이트볼, 홍성 탁구, 청주 롬볼, 부안 보치아 등 종목별 대회를 연 1회 개최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장애인 체육활동 교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세민 군장애인체육회 사무국
홍천
유승현
2024.03.13
-
신영재 홍천군수는 13일 오후 4시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리는 2023년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 성과공유회에 참석한다. 박영록 홍천군의장은 13일 오후 6시 30분 홍천새마을금고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바르게살기운동 홍천군협의회 제15대 회장 취임식에 참석한다. 백오인 횡성군의원은 13일 오전 10시 횡성문화원에서 열리는 군 지역자율방재단 정기총회에 참석한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13일 오전 11시 군청에서 열리는 역세권개발추진단 회의에 참석한다. 엄경익 횡성축협 조합장은 13일 오전 11시 축협 소회의실에서 열리는 제2차 정기이사회에
동정
유승현
2024.03.13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12일 동해안을 방문해 동해신항 건설, 강릉 해중공원전망대 조성 등 해양수산 관련 정책·사업 현안들을 점검했다. 12일 동해시 구호동 동해신항 건설현장을 방문한 강 장관은 해수부 직원, 책임건설사업관리기술인·현장소장 등 공사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방파호안 등 개발 현황을 살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최대 10만t 규모의 부두 7선석 등 항만시설 확충으로 하역능력을 2200만t에서 4100만t, 접안능력을 16척에서 23척까지 늘리기 위해 1조8848억원이 투입되는 동해신항 개발사업은 현재 북방파제(1.7
사회일반
전인수
2024.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