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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상인들 사이에는 '횡성시장은 장끼요 양구시장은 까투리'란 말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서울 4대문 밖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꼽히는 횡성시장은 장끼다운 풍모와 위용을 갖췄다는 것이고 양구시장은 작지만 알차다는 뜻에서 통용되던 말입니다. 하지만 이젠 그것도 옛말일 뿐이죠. 지금은 명맥도 유지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정준수 양구중앙시장 조합장(83)이 양구
현안
2003.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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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아저씨, 죽어가는 파로호 때문에 화천 사람들의 얼굴이 아주 어둡습니다. 파로호에 살고 있는 어떤 할머니는 몸이 많이 아파 할아버지가 농약을 먹고 자살하자는 말씀을 하셔서 기어이 울고 말았다는 얘기도 들었으며 파로호에서 고기를 잡는 아빠 친구 한분은 아침에 아이가 등교하면서 학교에 가져가야 된다고 만원을 달라고 하는데 집에 돈이 한푼도 없어서 울면서
현안
2003.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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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인들이 삶의 터전인 바다를 등지고 있다.올해 초 고성지역 어업인들의 1년 농사라 할 명태잡이가 10여년째 불황을 겪은 것은 물론 여름철 어업인들의 주 소득원이라 할 오징어마저 어군 형성이 되지 않아 소량에 그치고 있다.특히 올해에는 장기간 계속되는 어획부진에다 면세유가 폭등, 태풍 '루사'로 인한 어장 변화로 어족자원 고갈 등 3중고를 겪고 있어 어업인
현안
2003.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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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광역상수도 공급 문제가 환경단체와 한국수자원공사의 의견 차이로 통수식을 무기한 연기한 채 표류하고 있다. 환경단체의 요구사항과 한국수자원공사 및 원주시의 대책을 짚어보고 문제점 해결 방안을 점검해 본다.생활오·폐수 그대로 유입… 처리율 11% 원주시는 원주권 광역상수도 시설인 횡성댐이 완공됨에 따라 지난 22일 통수식을 갖고 명륜동과 단구,개운동 등
현안
2003.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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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권의 관광경기는 지난 IMF이후 하향 곡선을 그리며 불황의 나락으로 떨어진 채 좀처럼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속초, 인제, 고성, 양양 등 설악권 4개 시군의 관광 경기 활성화를 위해 오색∼대청봉 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민간차원에서 본격적인 추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양양지역을 중심으로 케이블카 설치가 시급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
현안
200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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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1년 10월 13일. 영월군이 천문 우주 도시로의 새로운 발전을 꾀한다며 영월별마로천문대 개관식을 한 역사적인 날이다. 그동안 영월군의 최고 관광 상품은 장릉과 청령포 등 단종 관련 유적지와 고씨동굴, 그리고 댐 건설 논란으로 최근 수년간 새롭게 부각된 동강 등이 전부였다. 그러나 별마로천문대 개관으로 이전 영월 관광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현안
200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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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가 태백산 고산 준령의 자연 환경을 활용한 청정에너지 생산계획을 갖고 매봉산과 싸리재 피재 등에 대한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청정에너지 생산은 산업자원부에서 올해 사업비 21억원을 지원키로해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 관광 인프라가 부족한 태백시에서 풍력 발전 단지를 조성해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성을 띤다는 계획을 내놓고 있다. 태
현안
200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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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0년 동해시 개청 당시 지역내 최대의 상권을 자랑하던 묵호 등 동해 북부권 주민들이 생활여건이 좋은 천곡동과 북삼동 등 신시가지로 대거 이주하면서 공동화 현상으로 고통받고 있다. 특히 천곡신시가지에 대형 상가건물이 속속 들어서면서 소위 유명메이커의 본사에서도 묵호에 있는 대리점을 천곡동 중심상가지역으로 이전하도록 권유, 현재 발한동 등 묵호지역 중심
현안
200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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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도내 18개 시군 중에서 유일하게 교육청이 없는 양양군은 최근 교육청유치추진위원회가 결성되는 등 지난달 소년체전이후 물밑에서 맴돌던 군민들의 교육청 유치염원이 다시 불붙고 있다. 특히 과거 교육청이 존재하다가 법개정을 없어진데다 속초시와의 비교우위 정서가 강한 양양 지역특성상 이번 교육청 유치 열기는 상당기간 파장을 몰고올 것으로 보인다. 양양교육청
현안
200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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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지역 국책은행 유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 대기업의 이전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산업은행의 재개설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상공인들은 지난해 산업은행 삼척지점 폐쇄이후 기업의 금융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국책은행이 전무한 상태에서 경제활성화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경제성장 속도에 비해 열악한 금융환경을 지닌 원주권
현안
2003.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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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와 함께 시작된 설악동의 퇴락은 끝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설악산 아래에는 벚꽃이 만개해 설악의 봄을 재촉하고 있으나 설악동 관광경기는 꽁꽁 얼어 붙은 채 한겨울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곳 저곳 이 빠진 것처럼 셔터문이 내려져 있다. 문을 연 상가도 '개점휴업'에 다름 아니다. 관광버스도, 관광객도 없이 설악동 전체가 텅 비어 있다. 연중 관광버스
현안
2003.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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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도의회가 지난 18일 지방의원을 명예직으로 규정한 지방자치법 개정추진을 위해 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하는 등 지방의원 유급제 문제가 또다시 지방정가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한나라당 이병석 국회의원(경북 포항북)도 지방의원 명예직 삭제를 골자로 한 지방자치법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지방의원 유급제 도입에 반대하는 목
현안
200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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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수력발전처의 발전원수인 도암댐 물은 지난 2년간 대관령을 넘지 못했다. "더 이상 남대천 오염을 지켜볼 수 없다"는 강릉시민들의 반발이 궐기대회 등의 실력행사로 표출되면서 지난 2년간 발전 방류가 중단됐기 때문이다. 발전방류 중단 이후에도 강릉 남대천은 지역현안을 말할때 부동의 중심화두로 자리잡고 끊임없는 해결책 모색의 대상이 됐다. 강릉시와 한국수력·
현안
2003.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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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환경 의식이 높아지면서 도내 일부 시·군에서 쓰레기 처리와 매립장 확보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정 자치단체는 해상에 쓰레기를 버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등 날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월 지역의 경우 최대 대기업으로 손꼽히는 쌍용양회와 현대시멘트 영월공장이 최근 사업장 폐기물 소각과 하수슬러지반입 처리시설 가동 계획 등의 이유로 인
현안
200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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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회암지대인 동해시 천곡동일대가 지난 80년부터 대규모 신도시로 조성되면서 지하층에 대한 정밀진단을 하지 않아 최근 들어 지반 침하에 따른 건물붕괴와 파열된 상수도관의 물이 동굴층으로 복류하는 등 갖가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동해시 천곡동 신시가지는 지난 80년 4월 명주군 묵호읍과 삼척군 북평읍을 합해 시로 승격된 뒤 이들 두도시를
현안
200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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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들어서면서 에너지가 석탄에서 석유로 옮아가면서 석탄사업은 사양길에 접어들었고 급기야 89년에는 석탄산업합리화라는 철퇴가 내리쳐 탄광업계는 한순간에 무너졌다. 가난한 시절에 국가 에너지의 원동력이 됐던 석탄. 지하 막장에서 탄을 캐던 60~80년대의 탄광촌 사람들은 젊은 시절 탄가루를 마시며 일한 보람도 없이 진폐로 앓아가고 있다. 태백지역에만 45
현안
200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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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의 황태 산지로 유명한 인제군 북면 용대3리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황태촌'이 주민들의 힘으로 10억원을 모아 부지 4천여평을 매입했으나 자금난으로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총 사업비 50억이 투자되는 '황태촌’이 미시령·진부령 삼거리에 조성되면 단일 어종 국내 최대의 판매장이 되며 이로인한 주민 소득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부가가치는 현재보다
현안
200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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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최대 산업단지로 조성된 동해시 북평산업단지가 접근도로망 등 사회간접자본(SOC)의 부족으로 공단부지 분양과 기업유치가 저조한 가운데 동해시가 북평산업단지에 수도권 기업의 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갖는 등 산업단지 활성화에 발벗고 나섰다. 동해시는 지난 11∼12일 망상오토캠핑리조트에서 인천광역시 남동공단 기업인 40명을 초청, 북평산업단지 투자유치 설명회
현안
200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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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청사 이전 사업을 놓고 후보지 선정에 대한 불협화음이 표출되는 등 시청사 이전문제가 원주지역 최대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몇년동안 청사이전 후보지로 대두된 지역은 11곳으로 시청사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金起烈 시장)가 청사이전 후보지에 대한 입지 여건을 분석한 결과 학성동 정지지구와 반곡동 옛 종축장부지, 무실동 포복산지구 등 3곳으로 압축됐다
현안
200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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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전국의 초등학생 3학년 70만명 전원을 대상으로 교육인적자원부가 처음 실시하는 학력평가 시험을 앞두고 일선 교육현장에서 필요성과 무용론을 놓고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시험일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일선 초등학교에서 학력시험이 부활되는가 하면 학부모와 학생들이 사설업체에서 내놓은 예상 문제집을 구입해 시험에 대비하는 등 과열현상이 빚어지는
현안
2002.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