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경제캠페인 ‘먹고 돕고 음식주문챌린지’ ]
챌린지 4호 주자 이승준 강원대학교병원장
속초의료원에 치킨 30마리 배달
의료진 치킨·응원 감사인사 전달
5호 성지용 춘천지법원장 지목

▲ ‘먹고 돕고 식사주문 챌린지’ 4호 주자로 나선 이승준 강원대병원장은 지난 20일 속초의료원에서 코로나19로 고군분투중인 의료진들을 위해 배달앱 일단시켜를 통해 식사를 주문·전달했다. 서영
▲ ‘먹고 돕고 식사주문 챌린지’ 4호 주자로 나선 이승준 강원대병원장은 지난 20일 속초의료원에서 코로나19로 고군분투중인 의료진들을 위해 배달앱 일단시켜를 통해 식사를 주문·전달했다. 서영

[강원도민일보 이승은 기자]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속초의료원 의료진,그리고 강원도 소상공인 여러분 힘내세요.”

이승준 강원대학교병원장이 강원도,강원도의회,강원도민일보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외식업계 소상공인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한 ‘먹고 돕고 음식주문 챌린지’ 4호 주자로 나섰다.민병희 도교육감의 배턴을 넘겨받은 이승준 원장은 지난 20일 오후 강원대병원 암노인센터 회의실에서 강원도 최초 지역상생형 민관공동개발 공공배달앱인 ‘일단 시켜’를 활용해 속초의료원에 치킨 30마리를 배달,먹고돕고 챌린지에 동참했다.

20일 기준 강원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음압병상은 390개로 이중 92.8%(362개)에 달하는 병상이 의료원에 집중돼 있다.속초의료원도 영동북부권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감염병환자 입원을 위한 격리병상 92병상을 확보한 상태다.이승준 원장은 “3차유행기에 접어들며 강원도에서 발생하는 코로나 환자 대부분은 의료원에서 진료하고 있다”며 “제 마음의 고향이기도 한 속초의료원에 특별한 애정을 담아 치킨을 보낸다”고 말했다.

이승준 원장과 속초의료원의 인연은 지난 2015년 속초의료원장에 부임하면서 시작됐다.3년간 근무한 이 원장은 “영동북부지역의 한 공공의료기관장으로 지역의 필수 의료를 수행하면서 다양한 일들을 겪었다”며 직원들과 함께 동고동락한 시간들을 떠올렸다.이 원장은 “외식업계도 살리면서 최일선 현장에서 고군분투중인 의료진들을 독려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무한한 영광”이라며 “속초지역 외에도 도내 곳곳 배달 가능한 곳이 많아져소상공인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치킨 30마리를 배달받은 속초의료원은 치킨과 더불어 따뜻한 응원까지 전달받았다고 화답했다.황순희 속초의료원 감염관리팀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캠페인으로 알고 있는데 의료진을 포함한 임직원들이 맛있게 치킨을 먹고 위로와 격려까지 받았다”며 “코로나19로 발생하는 힘들고 안타까운 일들이 하루빨리 끝나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기원하며 이 자리에서 열심히 제 몫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먹고 돕고 음식주문 챌린지는 강원도 공공개발 앱 ‘일단시켜’를 활용,비대면 강원경제 생태계 강화를 위해 강원도민일보가 기획한 연중 캠페인이다.지난달 31일 최문순 도지사를 시작으로 곽도영 도의장,민병희 도교육감,이승준 강원대병원장까지 이어지고 있다.다음 릴레이 주자로 춘천지법 성지용 법원장이 지목됐다.이승준 원장은 “먹고돕고 챌린지의 배턴을 춘천지법 성지용 법원장님께 넘겨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승은·영상/박상동·조혜진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