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강원도청사 신축 부지로 춘천 캠프페이지가 포함(본지 11월22일자 2면·3면 등)된 가운데 캠프페이지에 도청사가 들어설 경우 공간이 좁고 인근 교통정체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이상민 춘천시의원은 22일 오전 춘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캠프페이지 공원 정중앙에 도청사가 들어서면 주변 경관과 조망권 등 시민들의 피해가 불가피하다”며 “현재 계획 중인 6만㎡는 청사가 들어서기 너무 좁은 데다 도심지역 교통정체도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발표된 춘천시의 입장이 잘못됐다는 주장도 나왔다.이상민 의원은 “창작종합지원센터의 부지는 2만3800㎡에 불과해 6만㎡에 맞추려면 공원부지 3만6000㎡를 더해야 한다”며 “공원부지는 건드리지 않는다는 춘천시의 발표는 잘못됐다”고 했다.이 의원은 “캠프페이지를 공원으로 만들기로 하고 전 시장 당시 16억원,현 시장 때 13억원 등 용역비만 30억원이 들어간 상황”이라며 “국회의원 말 한 마디에 정책을 뒤집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춘천시 관계자는 “공원의 기능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뜻이었다”며 “공원부지 일부를 제공하기는 하지만 6만㎡ 이상을 도청사 부지로 제공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현 tpgus@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