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북부선 연결 고성군 발전전략 포럼
직결노선·통합역사 필요성 강조
“주민 한마음으로 관리감독 필요”

금강산관광 수요를 반영하면 동서고속철-동해북부선 직결노선(삼각선) 연결의 사업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동해북부선 연결과 고성군 발전전략 포럼이 14일 고성문화의집에서 김중석 강원도민일보사장, 함명준 고성군수, 김형익 동해북부선연결강원추진위원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 철도전문대학원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동서고속철·동해북부선 직결노선의 경우 금강산관광 수요를 반영했을 때 편익비용비(B/C)가 1.28로 나와 경제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김영식 강릉원주대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영북권 지역이 상생하는 방법은 고성과 속초 접경의 산불 피해지역 넓은 자리에 통합역사를 짓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종합토론에서 송태겸 동해북부선연결강원고성군추진위 상임위원장은 “역사는 주민과 가까운 곳에 세워야 한다”며 “동해북부선의 명칭을 ‘동해안평화철도선’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중석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동해북부선 연결을 시작으로 고성에서 유럽까지 이어진다면 고성 번영은 기약된 것”이라며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로 철도가 연결되고 평화를 이루기 위한 좋은 설계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명준 군수는 “동서고속화철도는 본래의 대량수송과 고속이동을 모두 소화해 내면서 유라시아 대륙과의 연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기능적 측면에서 본다면 동해북부선 철도와의 직결노선 연결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형익 위원장은 “동해북부선 철도가 2027년에 완공되도록 지켜보고 고성과 강릉의 주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동명 ldm@kado.net ▶관련기사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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