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대원들이 직접 소화기로 진화 작업

 

춘천 온의동 푸르지오 센트럴타워 신축 아파트공사 현장에서 불이나 2시간 여 만에 완진됐다.

12일 오전 9시40분쯤 온의동 푸르지오 센트럴타워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49층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소방당국은 소방헬기 1대를 투입하기로 했지만 하강풍 때문에 진압에 실패, 결국 소방대원들이 직접 소화기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화재 지점이 49층으로 매우 높은 데다 소화 설비가 작동하지 않아 소방대원들은 진압에 애를 먹었다. 화재는 발생한 지 2시간 여 만인 이날 오전 11시17분쯤 진압됐다.

 

이번 화재로 현장에 있던 인부 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30대 남성인 이 인부는 8층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탈출하려다 옥상 위에 있는 소방당국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병원에 옮겨졌다. 이 인부는 목이 까끌하다는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최초 신고자가 가구배치 중 화재가 발생했다고 진술한 점을 근거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구본호·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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