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중북부.남부 산지, 태백 대설특보 발표중

▲ 봄을 시샘하는 3월 폭설로 19일 오전 시간대에 흘1·2리 마을의 110여 가구가 정전되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흘리 일원이 눈에 덮여 있다.
▲ 봄을 시샘하는 3월 폭설로 19일 오전 시간대에 흘1·2리 마을의 110여 가구가 정전되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흘리 일원이 눈에 덮여 있다.

강원 고성 향로봉에 82.5㎝의 눈이 쌓이는 등 19일 강원 산간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폭설이 쏟아졌다.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쌓인 적설량은 향로봉 82.5㎝, 미시령 72.8㎝, 설악산 56.5㎝, 삽당령 43.7㎝, 대관령 29.3㎝, 태백 26.3㎝ 등으로 나타났다.

▲ 봄을 시샘하는 3월 폭설로 19일 오전 시간대에 흘1·2리 마을의 110여 가구가 정전되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흘리 일원이 눈에 덮여 있다.
▲ 봄을 시샘하는 3월 폭설로 19일 오전 시간대에 흘1·2리 마을의 110여 가구가 정전되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흘리 일원이 눈에 덮여 있다.

또 강릉 왕산 28.2㎝, 용평 27.8㎝, 강릉 성산 24.8㎝, 평창 면온 19.1㎝, 강릉 4㎝, 고성 현내 2.4㎝ 등 내륙에도 많은 적설량을 보였다.

이날 비도 함께 내리면서 누적 강수량은 미시령 123.5㎜, 향로봉 100.1㎜, 설악동 83.5㎜, 진부령 75.2㎜, 삼척 원덕 68㎜, 양양 오색 65.5㎜, 강릉 60㎜, 옥계 55㎜, 동해 53.1㎜, 속초 49.5㎜ 등을 기록했다.

동해안과 내륙에 내려진 대설특보는 이날 오전 대부분 해제됐지만 강원 중북부 산지에는 대설경보가, 남부 산지와 태백에는 대설주의보가 여전히 발효 중이다.

▲ 도내 곳곳 봄을 시샘한 눈이 내린 가운데 19일 강릉 안목해변 백사장은 하얀 눈으로 뒤덮였다. 이연제
▲ 도내 곳곳 봄을 시샘한 눈이 내린 가운데 19일 강릉 안목해변 백사장은 하얀 눈으로 뒤덮였다. 이연제

기상청은 이날 밤늦게까지 산지는 3∼10㎝, 내륙은 1∼5㎝, 동해안은 1㎝ 미만의 눈이 더 올 것으로 전망했다.

비도 함께 내려 예상되는 강수량은 5∼15㎜다.

기상청은 “내륙은 늦은 오후, 동해안과 산지는 밤까지 비 또는 눈이 오다가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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