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7개 기업 중 15곳 하락
더존비즈온 일주일새 18.9%↓
코스피 2400선 붕괴 위험 전망

▲ 코스피와 코스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하루 앞두고 연저점을 경신한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59p(1.83%) 내린 2447.38에 장을 마치며 전날(2492.97)에 이어 종가 기준 연저점을 다시 썼다. 사진=연합뉴스
▲ 코스피와 코스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하루 앞두고 연저점을 경신한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59p(1.83%) 내린 2447.38에 장을 마치며 전날(2492.97)에 이어 종가 기준 연저점을 다시 썼다. 사진=연합뉴스

미국발 긴축공포에 외국인 투자자 매도행렬이 이어지면서 코스피·코스닥 시총이 반년 만에 369조원이 증발하며 연저점을 경신, 강원지역 상장사들도 연일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5일 코스피·코스닥 강원지역 상장기업 17곳의 주식동향을 분석한 결과 춘천 에드바이오텍, 휴젤을 제외한 15개 기업 주가가 모두 하락했다. 춘천 더존비즈온은 3만600원으로 전일대비 4.23%, 강릉 파마리서치는 7만1700원으로 1.78%, 춘천 유바이오로직스(1만4550원)와 원주 메디아나(4605원)

도 각각 2.02%, 3.36%씩 모두 하락했다. 특히 더존비즈온은 1주일전(8일·3만7750원) 대비 18.9%(7150원) 떨어졌고 유바이오로직스도 같은기간 13.9%(2350원), 메디아나는 16.1%(885원)씩 내렸다.

도내 대부분 상장사들의 주가가 하락한 것은 미국 중앙은행이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모두 급감해서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이날 종가 기준 각각 전날보다 45.59p(1.83%) 내린 2477.38, 24.17p(2.93%) 내린 799.41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2440대로 내려간 것은 2020년 11월 9일(2447.20)이후 1년 7개월 만이며 지난해 말과 비교해 276조원이 증발했다. 코스닥지수도 2020년 10월 30일(796.21) 이후 1년 8개월 만에 800선 밑으로 떨어졌고, 같은 기간 93조원이 사라져 두 시장을 합하면 총 369조원이 사라졌다.

전문가들은 연준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며 특히 한·미 금리 역전으로 외국인 자금 이탈이 가속화 될 수 있다고 보고있다. 또 일각에서는 코스피의 2400선 붕괴 위험도 존재한다며 추가 하락 시 다음 지지선을 2200대까지 낮춰야 한다고 전망할 만큼 상황이 좋지 못하다. 정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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