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 규모 조율 중”

▲ 춘천 레고랜드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 춘천 레고랜드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과도한 주차요금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춘천 레고랜드가 주차요금을 내리기로 하고 강원도개발공사와 세부 내용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본지 취재 결과 최근 레고랜드는 주차장 부지를 소유한 강원도개발공사와 주차요금 인하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막판 조율만 남은 상태로 조만간 할인 규모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레고랜드는 경차와 장애인, 전기차 등 일체의 할인 혜택 없이 하루 1만8000원의 주차요금을 부과하면서 국내 유사 테마파크에 비해 비싼 주차요금으로 도마에 올랐다.

더구나 최근에는 주차요금을 피하기 위해 이면도로에 주차한 차량을 대상으로 단속 권한이 없는 레고랜드가 자체적으로 주차금지 스타커를 부착해 비난을 받았다.

주차문제 놓고 논란이 잇따르자 레고랜드는 주차요금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연간 이용권 고객이 아닌 전체 방문객 대상 주차요금 할인을 검토 중으로 시간대별로 요금이 조정될지 또는 강원도민이나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에게 할인혜택이 주어질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레고랜드 관계자는 “개장 이후 방문객들로부터 주차요금이 비싸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그동안 주차요금 인하를 검토해왔다”며 “조만간 최종 결정이 나오면 바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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