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의회 제12대 전반기 의장에 3선의 김기영(63·국민의힘) 의원이 선출됐다.

시의회는 1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제300회 임시회를 열어 전반기 의회 2년을 이끌어 갈 의장단 선거를 실시, 김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부의장은 3선인 배용주(63·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뽑혔다.

의장단은 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국민의힘(10명)과 더불어민주당(9명) 의원들 간에 의견 조율이 이뤄진 것이어서 향후 의회의 협치 행보가 기대된다.

김기영 의장은 “지방자치법이 전면 개정된 만큼 강릉시의회가 지방자치를 발전시켜 결실을 맺는데 구심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바탕으로 시민의 복지증진을 최우선으로 삼고, 생각과 지혜를 모아 이익을 더한다는 ‘집사광익(集思廣益)’ 이라는 고사성어처럼 강릉의 발전을 위해 온몸을 바치겠다”고 했다.

배용주 부의장은 “강릉시의회가 진정한 시민의 대변자가 되고 시민들을 위한 의회, 소통·화합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임기가 끝나는 그날까지 초심으로 돌아가 동료 의원들과 함께 시민을 위하고, 강릉시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4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를 통해 운영위원회, 행정위원회, 산업위원회 등 3개 상임위 위원장·부위원장과 위원을 선임하고 제12대 시의회 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