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태 신임 도지사가 1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1호 결재로 강원특별자치도추진단 설치 및 운영계획을 결재했다.
▲ 김진태 신임 도지사가 1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1호 결재로 강원특별자치도추진단 설치 및 운영계획을 결재했다.

민선 8기 ‘도백(道伯)’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4년 간의 임기에 돌입했다.

김진태 신임 도지사는 1일 0시 강원도청 119종합상황실을 방문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도지사 업무를 시작했다. 이어 이날 오전 충렬탑을 참배한 김 지사는 오전 9시 도청으로 복귀해 ‘강원특별자치도추진단 설치 및 운영계획’에 1호 업무결재했다. 강원특별자치도추진단은 내년도 성공적인 출범과 조기 안착을 위한 법 개정 등 후속지원 작업을 전담한다. 현재 20여 명 규모로 꾸려진 추진단은 올 9월쯤 예정된 조직개편을 통해 국 단위 전담기구로 확대될 예정이다.

초대 강원특별도지사가 될 김진태 지사도 취임 첫 날부터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한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자나깨나 특별자치도, 기승전 특별자치도이기 때문에 그런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추진단 설치’를 1호 결재로 정했다”고 했다. 이어 추진단에 관해 “단장과 기조실장 임명이 늦어져서 아쉽다”며 “행안부에도 조속히 해결해 줄 것을 긴급하게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추진단 확대 및 경제관련 부서 통폐합 등 조직 ‘효율화’를 위한 조직개편 시기에 대해서는 “추석을 전후로 마무리 하려고 한다. 우선 지금은 새로 진용을 갖춘 실국장들이 업무를 좀더 파악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다만 특별자치도 추진단을 정식기구로 만들어 총력을 기울여야 하기때문에 더 시간을 끌어선 안된다”고 했다.

▲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취임 첫 날인 1일 강원도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취임 첫 날인 1일 강원도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출자·출연기관 등 도 산하 기관장 교체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 지사는 이날 산하 기관장 교체 여부를 묻는 취재진에 질문에 대해 “(임기는)법에 정해진 것이기 때문에 이래라 저래라 할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각 기관이 새로운 강원도에서 저와 함께 철학을 공유하고 나아갈지 각자 판단해 줄 것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 공석인 강원연구원장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물색하고 있다. 강원연구원은 특별자치도의 내용을 채워나갈 공식적인 싱크탱크가 돼야 하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도 중요도가 크다”고 했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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