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강원도 전역에 집중호우가 지속되나 강원도내 댐들이 방류를 실시, 수위조절에 나섰다.
8일 오전 8시를 기점으로 홍천, 춘천, 양구, 인제, 화천 등지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새벽 0시부터 낮 12시까지 내린 도내 주요지점의 누적 강수량은 철원 장흥 136.5㎜, 화천 사내 70㎜, 양구 해안 30㎜, 춘천 북산 26.5㎜, 양구 방산 23.5㎜로 집계됐다. 추가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50~100㎜ 이상 매우 강한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상황이다.
이에 안정적인 수위 조절을 위해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는 도내 위치한 댐들의 방류를 실시하거나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화천댐의 경우 낮 12시부터 방류를 시작했고, 의암댐의 경우에도 지난 5일부터 방류가 실시되고 있다. 추가로 춘천댐의 경우 오후 2시부터 방류 예정이고, 오는 9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소양감댐 수문 방류가 개시될 예정이다. 수문 방류시 댐 하류에서 안전 사고 및 시설물 피해가 발생할 수 있겠으니 야영객 및 자재, 장비 등에 대해 사전에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 및 수문, 유역 상황에 따라 방류계획은 변경될 수 있겠고 변경 시 재안내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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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kimjho@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