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첫 조직개편안 발표

속보=강원특별자치도추진단을 ‘특별자치국’으로 격상하고, ‘행정국·보건체육국’ 신설 등을 골자로 한 민선 8기 도정의 첫 조직개편안(본지 7월 26일자 2면)이 발표됐다. 개편안은 9월 도의회 회기에서 심의된 후, 통과되면 10월에 시행될 예정으로 이에 맞춘 국·과장 인사도 단행된다.

김진태 도지사는 11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8기 도정의 첫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조직개편안을 보면, 글로벌투자통상국과 일자리국, 평화지역발전본부가 폐지되고 3개국이 신설된다. 총무행정관실은 행정국으로 확대되고, ‘과(科)’ 단위였던 강원특별자치도추진단을 ‘국(局)’ 단위 기구인 특별자치국으로 확대·신설한다. 기존 보건복지여성국과 문화관광체육국에서는 보건분야와 체육과의 기능이 이관돼 보건체육국으로 신설됐다. 이에 따라 두 국은 복지국과 문화관광국으로 명칭이 각각 변경된다. 경제진흥국과 첨단산업국을 중심으로 통폐합된 경제분야 2개 국은 각각 경제국과 산업국으로 명칭이 압축됐다. 녹색국 명칭은 산림환경국으로 바뀐다. 김 지사는 “업무를 정상화해 작은 정부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청 신청사와 반도체 공장 유치 등 민선8기 도정 중점 현안 해결을 위한 ‘과’ 단위 기구도 신설된다.

우선, 기획조정실에는 도청사 신축 현안 해결을 위해 기존 청사건립TF팀을 청사건립추진단으로 확대했다. 산업국 내에는 김 지사의 공약사업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주도하기 위한 반도체산업추진단이 신설됐다.

이와 함께 남북교류와 접경지역 업무로 주도해 온 평화지역발전본부가 폐지되면서 관련 업무는 기획조정실 산하 신설과인 접경지역과와 문화관광국 등으로 분산됐다. 이와 관련, 김 지사는 “평화지역발전본부의 업무를 나누는 것을 지난 도정 지우기로 보지 말아 달라”고 했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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