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 내용과 관련없는 자료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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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5일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쯤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여부도 분석하고 있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17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5번째다.

탄도미사일 발사 기준으로 보면 북한은 지난 6월 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8발을 한꺼번에 발사한 뒤 113일째인 이날 다시 발사했다.

이번 미사일이 SLBM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우리 군은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SLBM 발사를 준비하는 동향을 포착하고 대통령실 등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포는 SLBM 생산·개발·시험 시설을 갖췄고 주변에 지상시험발사장도 있다.

앞서 지난 5월 7일 북한은 신포 앞바다에서 ‘미니 SLBM’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바 있다.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최근 미국의 항모강습단이 부산에 입항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23일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를 포함해 유도미사일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 62),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DDG 52) 등으로 구성된 미 항모강습단이 부산 작전기지로 입항했으며 한국 해군과 연합훈련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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