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철원군 동송읍 이평리에 위치한 A연립주택에서 맹추위로 급수관이 동파돼 건물 외부가 결빙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 최근 철원군 동송읍 이평리에 위치한 A연립주택에서 맹추위로 급수관이 동파돼 건물 외부가 결빙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철원지역 최저기온이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지는 가운데 노후화된 주택의 상수도 동파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철원군이 긴급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최근 동송읍 이평리의 A연립주택 4층 내부의 수도 급수관이 계속된 추위로 동파돼 연립 내·외부가 모두 결빙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긴급 출동한 철원군 상수도시설팀은 철원경찰서 동송지구대는 누수 복구 및 결빙 제거 등을 실시했다. 현장에 출동한 상수도시설팀과 경찰은 건물 내·외벽에 형성된 대형 고드름으로 추가적인 안전사고 우려를 인지하고 세입자 및 소유자가 확인되지 않는 상황에서 출입문을 강제개방 후 누수를 복구하고 외부 고드름을 제거했다.

철원지역은 인구감소 등으로 다세대 주택 중 거주자가 없는 경우가 많아 동파사고 발생시 아래층 및 옆 세대까지 피해가 발생되는 등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또한 지난 2012년 동결심도 1.2m 이상의 상수도 본관이 결빙 되는 등 수도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편 군은 최근 지역내 급수공사 대행업체인 수도공무소 연합회와 긴급지원반 편성하고 해빙 장비를 확보하는 등 동파에 대비하고 있다.

철원읍과 갈말읍, 김화읍 등 3개 권역에 상수도 관리부서와 주·야간 긴급 민원처리를 위한 권역별 공무소 2곳을 우선 지정했다.

또 동파 계량기 교체, 누수 발생시 신속한 복구, 급수배관 결빙시 스팀 해빙기를 이용한 즉각 처리 등 동절기 상수도 관리 및 복구 대비 체계를 위한 대책반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이재용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