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게시판 조직개편 글 다수
특정 직렬 집중 인사이동 우려
온라인 맘카페 필요 여부 논란

▲ 강원도청 전경
▲ 강원도청 전경

속보=강원도청 제2청사 7월 개청을 위한 조직개편 준비가 본격화, 본청 실국수 감축(본지 1월 25일자 3면 등)이 불가피해지자 공직사회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31일 본지 취재결과 최근 도청 내부게시판에는 제2청사 개청과 연계한 조직개편과 관련, 직원이동에 대한 우려와 불만을 제기하는 글과 댓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이와 관련, 일부 직원들은 일부 특정 직렬에 대한 집중적 인사이동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제2청사 개청에 앞서 전 직원 의견 수렴 및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더욱이 강릉 제2청사 설치와 관련한 소문들이 지역사회로까지 퍼지면서 지역 간 갈등 등 논란이 확산될 조짐이다.

한 맘카페에는 ‘강원도청 2청사 강릉으로 간대요’라는 제목의 글이 최근 게재됐다. 글쓴이는 해당 글에서 ‘(도청 직원의) 4분의 1정도나 간다’라고 적고, 부동산 시장 침체 등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해당 글에는 ‘2청사가 왜 필요하냐’ 등의 댓글 수십여 건이 달렸다.

이에 도는 “이 같은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조직개편시 2청사에 이전·신설되는 실국 규모는 2개국으로, 본청 실국수는 11개국으로 재편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직원이동 규모는 제2청사 이동 직원수는 150여명 가량으로 본청 전 직원의 10% 미만 수준이 될 것이라는게 도의 설명이다. 도관계자는 “조직개편에 대해서는 뚜렷한 안이 나오지 않았다”며 “특정 직렬이 이동한다거나 직원의 25%가 이동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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