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강릉원주대 구성원 투표
평균 73.8%·85% 찬성률 기록
글로컬 지정시 2026년 통합 출범
춘천·원주·강릉·삼척 특성화

▲ 강원대·강릉원주대가 글로컬대학30 일환으로 추진 중인 ‘1도1국립대’에 대해 구성원 동의를 확보(강원대 73%, 강릉원주대 85% 찬성)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사진은 강원대학교 (사진 왼쪽)와 강릉원주대학교 모습. 사진제공=강원대학교·강릉원주대학교
▲ 강원대·강릉원주대가 글로컬대학30 일환으로 추진 중인 ‘1도1국립대’에 대해 구성원 동의를 확보(강원대 73%, 강릉원주대 85% 찬성)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사진은 강원대학교 (사진 왼쪽)와 강릉원주대학교 모습. 사진제공=강원대학교·강릉원주대학교

강원대·강릉원주대가 글로컬대학30 일환으로 추진 중인 ‘1도1국립대’에 대해 구성원 동의를 확보,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강원대와 강릉원주대는 지난 14일부터 15일 오후 8시까지 ‘1도 1국립대’ 구성원 의견 수렴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결과 두 대학은 기준치 이상의 구성원 동의를 얻었다. 앞서 두 대학은 ‘교수·직원·학생 각 주체별 투표율이 50%를 넘고 투표자수의 50% 이상이 찬성하면서 전체 평균 찬성률이 60% 이상일 경우’ 1도1국립대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투표에 참여한 투표인단은 강원대 2139명(교수 993명·직원 999명·학생 147명)과 강릉원주대 1093명(교수 365명·직원 368명·학생 360명) 등 총 3232명이다. 실제 이번 투표에 참여한 인원은 강원대 1800명과 강릉원주대 983명으로 집계됐다. 강원대는 평균 73.8%의 찬성률로 대학 간 통합에 찬성했고, 강릉원주대는 전체 평균 85%의 찬성률을 보여 1도1국립대 사업 추진에 동의했다. 투표 결과에 따라 두 대학은 글로컬대학30 사업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강원 1도1국립대’ 모델이 글로컬대학30 본 사업에 지정될 경우 통합 대학의 출범 시기는 오는 2026년이 될 전망이다. 본지가 입수한 강원대-강릉원주대 ‘글로컬대학 실행계획서(초안)’를 확인한 결과 두 대학은 오는 2026년이 되면 ‘강원대’의 이름으로 춘천·원주·강릉·삼척 캠퍼스별 특성화가 이뤄진다.

통합 이후에도 캠퍼스별 조직과 인력, 업무는 원칙적으로 유지되며 재정역시 캠퍼스별 독립·자율 운영된다. 캠퍼스별 독립성은 유지되나 학문·학과 간 장벽은 낮아지고, 캠퍼스별 학생 교류도 확대될 전망이다.

구성원 대상 투표 결과 사업 추진을 계속할 수 있게 되자 두 대학 총장들도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번 투표 결과에 대해 김헌영 강원대 총장은 “모든 구성원이 하나로 뜻을 모아 민주적이고 역사적인 결정을 내려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더 큰 미래를 그려나가는 ‘강원 1도1국립대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고, 반선섭 강릉원주대 총장은 “구성원들의 지지에 감사하다”며 “남은 기간 실행계획서 준비에 최선을 다해 성공적으로 계획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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