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한광호 이사장

한광호 춘천목재협동조합 이사장은 국내 최대의 강원지역 산림자원을 활용해 춘천목재산업단지를 대한민국의 목재산업 메카로 자리매김한 후, 국제적으로도 경쟁력 있는 목재산업단지로 성장시키는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다. 특히 춘천을 특화시킨 ‘춘목(春木)’브랜드를 전국화해 지역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한 이사장은 “우리 조합은 조합원들의 권익을 우선시하는 조합으로 기능과 함께 강원지역의 목재관련 산업을 성장시키는 리더의 역할을 할 것이다”며 “시민들과 함께 목재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필요한 목재관련 문화사업도 본격 추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 이사장은 춘천목재산업단지의 향후 3~5년간 중기 계획에 대해 “먼저 공공조달 시장 매출 확대와 함께 생산설비 증대가 필요하고, 분야별 전문인력 양성 및 확충과 R&D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춘목’이란 브랜드를 전국적으로 퍼트려 향후 3년 내외 매출목표 50억원 이상, 향후 5년 내외 매출목표 100억원 이상을 잡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강원지역을 산림수도로 만들기 위해서는 조합의 힘으로는 부족한 부분이 많으며 아직 시작단계라 볼 수 있다”며 “제품 보관 창고, 원목 확보, 장기적인 수입 체계 등 정부와 지자체의 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목재를 중심으로 관련 업종 종사자, 산업계, 학계 등 네트워킹이 형성되고 있으며 강원권을 비롯해 전국 곳곳의 협업체계가 서서히 이뤄지고 있다”며 “나무가 자라듯 지원과 네트워킹이 쌓여간다면 목재친화도시로의 꿈은 현실이 될 것이라 본다”고 전했다. 정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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