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경보 속 강풍에 진화 어려움…
동해고속도 나들목~강릉분기점 구간 전면 통제

▲ 6일 동해안 지역에 건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강릉과 삼척에서 잇따라 발생한 대형 산불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고 도로까지 번지는 등 피해가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 6일 동해안 지역에 건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강릉과 삼척에서 잇따라 발생한 대형 산불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고 도로까지 번지는 등 피해가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6일 동해안 지역에 건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강릉과 삼척에서 잇따라 발생한 대형 산불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고 도로까지 번지는 등 피해가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7분쯤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의 한 야산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산림 당국은 헬기 5대,진화차량 15대와 인력 1000여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하지만 건조경보 속 강한 바람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림당국은 5㏊의 산림이 불에 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특히 산불이 확산하면서 관음리에 위치한 민가 4채가 소실됐다.이에 따라 이 일대 주민 300여명이 대피한 상태다.또 강한 바람을 타고 연기가 강릉 시내를 덮치면서 시민들이 고통을 겪기도 했다.

▲ 6일 오후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릉영동대 인근 주택에 옮겨 붙어 불타고 있다.
▲ 6일 오후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릉영동대 인근 주택에 옮겨 붙어 불타고 있다.
인근 영동고속도로 쪽에도 연기가 자욱해 차량이 거북이 운행을 했다.이날 화재가 발생한 성산면 일대에는 초속 4~7m의 바람이 불었다.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하면서 강원경찰청은 이날 오후 5시35분을 기해 동해고속도로 남강릉 나들목~강릉분기점 구간 양방향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했다.

이와 함께 이날 오전 11시40분쯤 삼척시 도계읍 점리 인근 야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14대와 진화차량 16대,인력 70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나 강한 바람과 험한 산세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산림당국은 현재까지 4㏊에 달하는 산림이 불에 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종재

강릉/구정민·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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