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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탄광촌 태백과 정선의 20여년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이 서울 인사동에서 열린다.이강우(58) 사진작가의 사진전 ‘말을 부르는 사진’이 오는 29일까지 인사동 전시장 토포하우스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총 20여점의 사진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태백 철암과 장성, 정선 사북과 고한 지역의 변화를 19년간 기록한 작품들을 통해 번성했던 탄광마을이 폐광지역으로 바뀌는 과정을 볼 수 있다.이 작가는 2004년부터 2023년까지 두 지역을 방문하며 사진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사진 기록화 작업, 일명 ‘사진 도큐멘팅’을 이
미술/전시
강주영
202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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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최초로 온라인 작품 판매시스템을 도입한 춘천 아트페어 아르로드가 24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했다.주최측인 김윤선 춘천미술협회장을 비롯해 허영 국회의원, 최연호 춘천문화재단 이사장, 이창우 춘천부시장, 권주상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이상주 BC카드 상무, 이종봉 도미술협회장, 박명옥 춘천민미협 회장, 전태원·김명숙·함섭·구자근 등 원로 작가와 지역미술인, 참여작가들이 이날 대거 참석했다. 강원대와 세종대 미술전공 학생들도 함께 해 성황을 이뤘다.이번 전시는 동시대 예술 흐름을 보고, 지역미술시장 저변을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미술/전시
김여진
20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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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소녀상’으로 잘 알려진 춘천 출신 김운성 조각가가 전시장에서 어린 관객이 실수로 깨트린 자신의 조형작품을 다시 이어 붙였다. 수백만 원의 가격이 책정된 작품이었지만 배상보다는 혹여 아이가 상처받지 않을까, 이 일로 인해 미술을 싫어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앞세운 작가의 마음이다.서울 혜화아트센터에서 고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 14주기를 맞아 최근 개막한 ‘사람사는 세상’ 추모전시회에서는 개막 이튿날인 지난 20일 한 어린이 관객이 실수로 500만원으로 책정된 조형물 ‘중력을 거스르는’의 일부를 깨트리는 일이 발생했다.
미술/전시
김진형
202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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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화가 박수근 화백의 작품으로는 드물게 선명한 색으로 인물의상을 묘사한 작품이 경매에 나왔다.양구 출신 박수근 화백의 1960년대 작품 ‘그림 그리는 소녀들’이 오는 31일 열리는 서울 케이옥션 5월 경매에 출품됐다. 소녀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그림 그리기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을 묘사한 작품이다. 10명의 많은 소녀들이 등장하는 것도 흔치 않은데다, 무명옷을 입어 색채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 박 화백의 다른 작품 인물들의 의상과 달리 빨강·노랑·초록 등 다양한 색깔의 옷을 입고 있는 풍경도 독특하다. 박수근 20주기, 30주기 기념
미술/전시
김여진
202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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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예총(회장 박종서)이 주최하는 ‘제30회 봄내예술제’가 최근 개막, 춘천 곳곳에서 공연·전시 등 다양한 장르로 시민들을 만난다.먼저 16일 오후 7시30분 춘천교육문화관에서는 춘천음악협회가 주관하는 봄내음악회가 열린다. 춘천레이디스앙상블, 코렐리트리오, 맨온더스트링, 메조소프라노 이소라, 베이스 심기복, 반주자 김민아가 김현옥 작곡가의 ‘봄날’과 비발디의 협주곡 등을 연주한다. 춘천무용협회는 17일 같은 시간 축제극장 몸짓에서 봄내무용제를 연다.춘천문인협회는 19∼24일 공지천 의암공원에서 회원 시·수필화전을 열고, 춘천미술협회
미술/전시
김진형
20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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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어린이들이 그린 작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국제교류전이 춘천에서 최근 개막했다.한국미술협회 춘천지부(지부장 김윤선)는 오는 17일까지 춘천미술관 전관에서 제3회 국제어린이 그림 교류전을 연다. 춘천을 포함해 총 5개국, 9개 도시의 어린이가 그린 작품 122점을 선보이는 자리다.3회째를 맞은 올해 교류전에는 총 1034점이 대거 출품됐다. 4명의 분야별 전문가가 심사, 대상에 이루리(춘천·12)·리우비(중국 다롄·10) 학생을 선정하는 등 92명의 수상작을 가렸다. 전태원 심사위원은 “나라와 지역별 특색이 담긴 다양한 그림
미술/전시
강주영
20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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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및 시민 미술 동아리 어반스케쳐스춘천이 주최하는 ‘2023 봄밤드로잉페스타’(이하 봄밤드로잉페스타)가 지난 13~14일 춘천 신동면 실레마을 일대, 책과인쇄박물관 등에서 열렸다.‘봄밤드로잉페스타’는 춘천을 중심으로 한 도시 등을 스케치하는 프로그램을 비롯, 오토캠핑(차박) 등을 마련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축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 열렸다.전국에서 모인 도시 스케치 작가 및 시민으로 구성된 미술동아리 어반스케쳐스가 함께 여는 행사로 올해는 실레문화체험협동조합이 후원하고 춘천시관광협의회가 협찬해 지역민도 합심했다.어
미술/전시
강주영
202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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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서우회의 전시회 ‘여묵락진전’이 10일 춘천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에서 개막, 14일까지 열린다.황선희 서예가 지도로 춘천문화원, 춘천교대 심경재 등에서 글씨를 배우는 이들이 모여 여는 일곱번째 전시다. 격년 비엔날레 형식으로 전시를 갖고 있다. 양승언 회장을 비롯해 김선배·이면우 전 춘천교대 총장, 안상훈 전 도의원, 이태은 전 도기획관 등 회원 40명이 갈고 닦은 한문 서예를 선보인다. 지난 해 낸 채근담 휘호집 작품과 자유 창작 및 공모전 수상작, 시계에 서예를 접목한 작품 등 172점이 대거 전시된다. 중국 한시 외에도 정약
미술/전시
김여진
20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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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관 20주년을 맞은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이 오는 17일부터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기념으로 ‘불교도상의 향연-동아시아 밀교만다라 특별전’을 연다. 불·보살과 명왕, 천신 등 판화로 만들어진 200여종의 불교미술 도상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회는 밀교가 발전했던 티베트와 일본의 작품이 주류를 이룬다. 산스크리트어로 ‘원’과 ‘중심’을 뜻하는 만다라 판화의 다양한 기하학적 모형, 신비로운 범어로 된 주문(진언)으로 불보살의 지혜와 복덕을 나타낸 ‘다라니’ 작품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밀교란 7세기경 인도
미술/전시
김진형
20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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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의 소장품 기획전 ‘나무 아래’가 4일 미술관 내 박수근기념전시관에서 개막한다.오는 10월 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박수근미술관의 새로운 소장품인 ‘나무 아래’를 공개하는만큼 해당 작품 제목을 타이틀로 삼았다. 미술관은 기획전을 통해 박수근이 가난하고 불우한 화가였다는 고정관념을 벗겨내고, 한 시대 풍경을 그리면서, 함께 살아가는 이웃들을 화면에 새긴 화가였다는 점을 조명한다.지난 해 10월 미술관이 소장하게 된 ‘나무 아래(under trees·’37.5×26.5㎝·보드에 유채)는 1961년도 작품이다. 탄
미술/전시
이동명
20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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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의 소장품 기획전 ‘나무 아래’가 4일 미술관 내 박수근기념전시관에서 개막된다. 기획전은 오는 10월 3일까지 진행된다.기획전에서는 박수근미술관의 새로운 소장품인 ‘나무 아래’가 공개된다. 미술관은 기획전을 통해 박수근이 가난하고 불우한 화가였다는 고정관념을 벗겨내고, 한 시대의 살아가는 풍경을 그리면서, 함께 살아가는 이웃들을 화면에 새긴 화가였다는 점을 조명한다.2022년 10월 박수근미술관이 소장하게 된 ‘나무 아래’(37.5×26.5㎝, 보드에 유채, 1961)는 박수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그의 작품
미술/전시
이동명
202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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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조각가 이길종 춘천교대 명예교수의 개인전이 6년만에 열린다.강릉 신사임당상, 춘천 의암 류인석 선생상, 홍천 남궁억 선생 기도상 등 강원의 역사와 인물을 입체적으로 빚어 낸 이 조각가의 최근 세라믹 작품들을 선보이는 열번째 개인전이다. ‘이길종 작품전’이 오는 3일까지 춘천미술관에서 열린다. 최근부친이 황혼에 그려낸 작품 세계를 세 아들이 춘천 신북읍 유포리의 화실에서 미술관으로 꺼냈다.이승봉(홍천교육도서관장)·승열·승준씨 등 세 아들이 마음을 모아 부친이 2017년 마지막 개인전 이후 작업한 300여점 중 20점을 선정했다.
미술/전시
김여진
2023.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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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애 수채화가의 개인전이 춘천 아가갤러리에서 오는 29일까지 열린다. 환하게 피어난 꽃망울과 풀들, 탐스러운 복숭아, 목가적인 소양강의 물결과 춘천 실레마을 풍경 등이 서정적으로 담겨 있다. 박하향기처럼 은은하거나, 눈부시게 환한 빛 등 추상적인 이미지들도 보인다. 풍경과 정물화, 추상화 등 다양한 소재를 담은 수채화 작품들은 모두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그 속에서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는 작가의 고요하지만 힘있는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도록에도 작품과 함께 복음성가나 성경 구절 등이 실려 있어 마음을 평온하게 한다. 일상 속에서
미술/전시
김여진
2023.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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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적 관광지인 속초에 르네상스 시대의 조각품과 미술품 등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문화관광명소가 개장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속초 엑스포광장 앞 엑스포주제관이 박물관 및 미술관으로 새롭게 변모해 ‘피노디아(대표 남대현)’라는 이름으로 오는 5월중 개장한다.특색과 품위를 모토로 공간을 꾸민 이곳은 ‘에듀테인먼트 테마파크’를 표방하며 입체적인 교육과 고급스런 문화 향유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특히 피노디아는 지혜의 등불로 일컫는 르네상스기 문화를 재현하고 있어 교육적 기능과 인문적 정서 함양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
속초
박주석
202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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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대한민국한지대전에서 박진영(광주광역시) 작가의 ‘지승갓’이 대상작에 선정됐다.한지개발원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 원주시가 후원한 이번 공모전에서 박진영 작가는 조선시대 양반들이 착용하던 갓을 한지로 꼬아 만드는 지승공예기법으로 재현한 ‘지승갓’(전통 부문)으로 상금 1000만원이 걸린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한지 전문가, 교수, 작가 등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전통 부문 22점, 현대 부문 31점, 닥종이인형 부문 21점 등 총 61점을 공모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한지개발원은 코로나19로
미술/전시
권혜민
202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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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옻역사전시회 시즌2 ‘원주옻칠문화의 역사를 만든 사람들’이 오는 18일부터 원주옻칠기공예관 옻칠카페 죽간칠서에서 열린다.1950년대 원주칠공예주식회사의 탄생부터 30여년 간 원주옻칠의 채취와 정제, 옻칠기공예문화를 만들고 기여한 원주옻칠 주인공 1세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원주칠공예주식회사를 이끈 최고 학부 출신의 엘리트들과 지역 재력가, 유지들이 처음 소개된다. 1957년 태장1동사무소 인근에 세워진 원주칠공예주식회사는 해방 후 민간자본으로 탄생한 국내 유일의 옻칠전문 기업이다. 지난해에는 개관 21주년을 기념, 원주칠공예주식
미술/전시
권혜민
202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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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유토피아와 동양의 무릉도원. 당신이 떠올리는 이상향의 세계는 어떤 색채이고, 누가 살고 있나. 내설악 자락의 미술관에서 사유해 볼 수 있다.인제 북면 용대리에 있는 내설악백공미술관(관장 박종용)이 왕열 작가 초대전을 전관에서 개막했다. 올해 미술관 개관 13주년을 맞아 마련한 이번 전시의 타이틀은 ‘설악으로 부는 바람-UTOPIA전’. 동·서양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활동해 온 왕열 작가의 작품 중 500호 대작 4점을 포함해 30여점이 걸렸다. 왕 작가는 전통적인 한국화의 표현을 이어가면서도 현대적인 실험을 작품 안에 녹여내고
미술/전시
김여진
202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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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척야산 문화수목원의 자연이 이곳을 수십년간 오간 화가의 캔버스에 담겼다. 김정순 작가 초대전이 오는 30일까지 춘천의 갤러리 오르에서 열린다. 우리나라 전통 민화를 모티브로 삼은 김 작가의 ‘꽃대궐’ 연작 등 20여점이 걸린 전시다. 작품들에는 수많은 나무와 꽃, 가지각색의 동물과 사람들이 한 프레임에 들어와 있다. 시냇물을 헤엄치는 물고기와 거북이·호랑이·토끼·달팽이·올빼미, 기차와 자동차, 그리고 손에 손을 잡은 사람들의 표정은 밝고 싱그럽다. 그런 풍경이 척야산 문화수목원을 연상시킨다. 김 작가는 척야산 문화수목원을 만든
미술/전시
김여진
202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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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째 손님의 발길이 끊겨 방치된 속초 설악동의 한 폐모텔이 현대미술작가들의 창의적인 창작·전시공간으로 변신, 눈길을 끈다.국내 현대미술작가들의 모임 NAH(Nature, Art, Human) 작가회의는 최근 설악동의 한 폐모텔에서 ‘대안공간 NAH 설악’ 개관식을 가졌다. 이공간이 새로 들어선 모텔은 10여 년간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아 방치됐었다. 하지만 대안공간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앞으로 5년간 현대미술작가 60명의 작품이 다양한 주제에 맞춰 전시될 예정이다.현재 진행중인 첫 전시는 ‘재탄생- 설악의 봄(Recycling-Spr
미술/전시
박주석
202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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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진계를 대표하는 구본창·김녕만·박형렬·방병상·심상만 5명의 작품 100여점이 모인 사진전 ‘파이브 바이 파이브(Five by Five)’가 5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했다.춘천문예회관 30주년을 기념한 전시는 정통 스트레이트 사진부터 재현, 뒤틀기, 환상적 구성, 개념화까지 사진으로 말할 수 있는 5단계 표현을 모두 볼 수 있다.작가들이 고른 피사체와 그것의 선명성을 높이는 방식은 모두 다르다. 작가 마음에 우연히 들어왔든, 의도한 것이든 각자의 정체성이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뷰파인더 바깥과의 시각적 리듬을 찾아가는 5가지
미술/전시
김여진
2023.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