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강원방문 첫 날 일정 마무리
16일 고성 통일전망대,양양,강릉,삼척 방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강원도 시군번영회장단과 도 현안을 공유하고 춘천 명동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나는 등 15일 강원도 방문 첫 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 후보는 이날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 바이오 산업 지원 등을 약속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5일 매타버스(매주타는 민생버스) 강원 첫 일정으로 홍천 생명건강과학관을 찾았다.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이설화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5일 매타버스(매주타는 민생버스) 강원 첫 일정으로 홍천 생명건강과학관을 찾았다.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이설화

■“홍천하면 옥수수였는데 이제는 바이오 산업”

이 후보는 15일 강원 첫 일정으로 홍천생명건강과학관을 찾아 홍천 소재 CTC바이오기업 등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이야기를 청취했다. 이자리에서 이 후보는 “홍천하면 딱 떠오르는 것이 옥수수였다. 그런데 코로나 진단키트 생산업체(CTC바이오기업)가 설립 몇년 만에 600명을 고용한다니 놀랍다”며 “CTC바이오 같은 회사 열개만 생기면 홍천이 살아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각 지역의 특성을 갖고 정부도 지원에 나서고, 해당지역에선 인력 양성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홍천 국가항체클러스터 조성 사업 등 ‘K-바이오 산업 메카’ 구상을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5일 오후 강원도의회에서 열린 강원도 18개 시,군 번영회장 간담회에 참석해 번영회장의 의경을 경청하고있다. 손인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5일 오후 강원도의회에서 열린 강원도 18개 시,군 번영회장 간담회에 참석해 번영회장의 의경을 경청하고있다. 손인중

■“케이블카 설치하면 설악산 희소성 사라진다”

춘천으로 이동한 이 후보는 강원도의회에서 강원도 18개 시군 번영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도 현안을 전달받았다. 시군번영회장의 건의안엔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 △설악산 오색삭도 설치 사업 추진 △용문~홍천 철도 조기 착공 △동해신항의 수소전용 항만 지정·육성 등이 담겼다. 이 후보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건의를 두고 “소청, 대청 등 등산 라인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면 설악산 희소성이 사라진다”며 “(케이블카가) 필요하면 (케이블카 설치) 라인이나 이런 걸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그게 현실적 필요일 것”이라고 반대입장을 내비쳤다.

▲ 15일 춘천을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춘천명동거리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있다. 손인중
▲ 15일 춘천을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춘천명동거리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있다. 손인중

■“강원도민이 새로운 미래 열어줄 것 믿는다”

춘천 명동 거리에 방문한 이 후보는 한 시간 가량 시민들과 만나 거리연설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수백명에 달하는 구름인파가 몰렸다. 시민들은 “이재명”을 연호하며 이 후보를 맞았다. 이 후보는 연단에 올라 “북한을 선제타격하겠다고 협박해서 남과 북의 군사적 갈등이 격화되면 누가 손해를 보느냐. 바로 국민이 손해를 본다”며 “국민을 편갈라서 불안감 조성해 표 많이 얻어 부정부패 저지르고 그런 정치집단 정치인만 득보는데 이렇게 하게 방치할 것이냐”고 경쟁 후보를 겨냥했다. 이 후보는 또, “점쟁이한테 묻지 않아도 국정방향을 알 수 있어야 한다. 강원도민 여러분이 대한미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 15일 춘천을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춘천명동거리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있다. 손인중
▲ 15일 춘천을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춘천명동거리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있다. 손인중

■“군복무 기간, 새로운 기회로”

이 후보는 15일 마지막 일정으로 인제의 한 카페에서 군 전역 청년들의 이야기를 청취하며 청년민심을 공략했다. 이 후보는 “지금은 (취업) 기회가 적으니 너무 힘든 것 같다”며 “군복무 기간을 손해보는 시간이 아니고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주면 좋지 않겠나, 생각을 해 구상을 한 것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드론 부대 같은 것이 있으면 프로그래머를 양성하고 첨단기술을 부대에서 유지하다가 퇴역하면 관련회사에 취업할 수 있지 않느냐. 연계가 되면 좋겠다”고 자신의 구상을 밝혔다.

이 후보는 16일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강원도 공약을 발표하며 강원 일정을 이어간다. 이 후보는 양양 옹심이집에서 양양군민, 상인들과 만나 민심을 청취하고, 강릉 중앙시장에 방문해 도민과의 스킨십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박2일 간의 이 후보 강원일정은 삼척 한 카페에서 노인행복일자리사업 참여자 간담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이설화 ▶영상 kado.net

관련기사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