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수상기업 간담회

▲ 제26회 강원중소기업대상 시상식에 앞서 강원도와 중소기업중앙회 수상기업들 간의 간담회가 8일 춘천세종호텔에서 열렸다.  서영
▲ 제26회 강원중소기업대상 시상식에 앞서 강원도와 중소기업중앙회 수상기업들 간의 간담회가 8일 춘천세종호텔에서 열렸다. 서영

제26회 강원중소기업대상 시상식에서는 강원도와 중소기업중앙회 수상기업들 간의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연길 도 기업지원과장, 최무근 중기중앙회 강원지역본부장, 수상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도내 중소기업계의 현황과 애로사항, 개선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수상기업 대표들은 도내 중소기업계의 문제점으로 글로벌 경기 악화, 청년 유출과 주거 등 안좋은 일자리 여건을 주로 꼽았다.

전창대 더픽트 대표는 강원 청년 유출과 근로를 위한 주거 환경 열악 등으로 인한 수도권 직원 채용 어려움 등을 주장했다. 전 대표는 “도내 청년들이 우리 지역을 떠나는 이유 중 하나는 적은 임금과 주거환경이 열악해서다”라며 “지자체 차원에서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전세보증금 지원 등을 더 적극적으로 해줬으면 좋겠다. 경제적으로 거주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경우가 생겨 수도권 직원도 채용을 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홍성협 와이에이비커머스 본부장은 “강원 전용 구인구직사이트 운영 활성화가 더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라며 “사람인이나 잡코리아 등 플랫폼을 더 많이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도와 지자체 차원에서 채용 홍보 등에 더 힘써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무근 본부장은 “중기중앙회 에서도 도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같이 파악하고 중소업계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방안 모색에 나서고 있다”며 “도내 기업들과 소통을 더 활성화 해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연길 과장은 “도내 경제에 중소기업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감사하다”라며 “애로·건의 사항들을 지원청책 및 예산편성 등에 적극 고려하고 도에서도 지역 청년 유출 방지, 근로 주거 환경 개선 방법 모색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선우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