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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부패 총괄기관 국민권익위원회는 2002년부터 공직 및 우리사회 전반에 대한 사회구성원의 부패 인식을 조사·분석해 기존 반부패 정책의 효과성을 점검하고, 향후 새로운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부패 인식도 조사를 하고 있다.권익위가 최근 지난해 부패 인식도를 조사한 뒤 공직사회와 사회 전반에 대한 부패인식 등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일반국민 1400명과 기업인 700명, 전문가 630명, 외국인 400명, 공무원 14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6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데스크눈
방기준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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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던 화천 산천어축제를 처음 방문했다.디즈니 ‘겨울왕국’의 주인공 같은 옷을 입고 온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즐거워하는 중년들까지 모두 신나게 웃고 있었다. 운영과 프로그램 면에서 더할 나위 없고, 지역 주민들도 봉사하고 즐기는 모습에 감동했다.사실은 축제에 가기 전 마음이 조금 무거웠다. 검색 과정에서 동물권익단체를 중심으로 축제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어서다. 이미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는데, 그 과정에서 외면당할 수 있는 생명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 것도 상당한 용기가 필요했을
기고
이선희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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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미 ‘챗(Chat) GPT를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 대중화 시대’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 시대는 단순히 기술의 진보에 국한되지 않고, 우리의 생활 방식, 업무 수행, 심지어 사고방식에까지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전 세계를 휩쓸고 있으며, 사회와 산업의 모든 영역에 빠르게 확산되어 인간의 창의적, 창조적 역할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인공지능의 대중화는 여러 산업에서 혁신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 제조업에서 AI는 설계 과정을 혁신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자동차 산업에
요즘에
김상백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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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강원특별자치도에서의 겨울여행을 기대할 것이다.화려한 단풍으로 물든 가을의 설악산, 초록사이의 시원한 계곡도 좋지만 발왕산의 설경과 상고대를 보면 다른 세상에 와 있는 것 같은 경험을 하게 된다. 말 그대로 겨울왕국이다.2023년 12월 강원관광동향에 따르면 전년동월대비 7.7% 증가한 1132만여명이 강원자치도를 방문했다. 전월과 대비해도 1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번 겨울 더 많은 관광객이 강원특별자치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이번 겨울이 더 특별한 것은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때문일 것이다.
기고
최성현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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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길이의 화천천 자연 얼음 위에서 펼쳐진 화천산천어축제 폐막을 앞두고 축제를 즐기려는 인파가 주말을 맞아 또다시 절정에 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올해는 동남아시아 여행객들의 방문 소식이 잇따르면서 누적 방문객은 2023년 13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외 각지에서 가족과 친구, 단체관광 등을 통해 멀리 접경지 화천까지 찾아 소박한 겨울자연 속에서 얼음낚시를 비롯해 얼음축구, 얼음썰매와 미끄럼틀 등 눈 얼음 체험을 즐겼습니다. 낮시간대는 물론 야간까지 얼음낚시에 대형 눈조각 감상과 공연 관람 등이 다채롭게 이어졌습니다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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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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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Republic of Korea)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영문으로 보면, 조선은 한국의 ‘Republic of Korea’ 앞에 ‘Democratic People‘s(인민민주주의)’를 붙인다. 외국인에게는 다른 나라인 듯 같은 나라같이 비치는 대목이다. 남북은 각각 남한(South Korea)과 북한(North Korea), 남조선과 북조선이라고 부르고 있다. 같은 민족으로 같은 역사를 지닌 남과 북은 1945년 일제로부터 해방됐지만, 외세에 의해 분단
칼럼
천남수
202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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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인문학적 관점에서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인간을 포함한 움직이는 모든 생명체에게 길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오솔길, 갈림길, 시골길, 고갯길, 인생길, 산책길, 숲길, 비탈길 등 길의 종류도 무수히 많고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의 이름도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오늘도 우리는 짧든 길든 길을 걸어왔고 내일도 각자의 길을 걸어갈 것이다. 삶 자체가 길을 걷는 과정이다.길이 없었다면 인류 역사는 한 발짝도 전진할 수 없었을 것이다. 어제도 오늘도 수많은 길이 생겼고 내일도 모레도 끊임없이 새로운 길들이 생겨 그 길을 걸을 것이다
기고
김기복
202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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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과 원주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각기 B와 D노선에 포함됐습니다. 어제(1월 25일) 윤 대통령 교통분야 민생토론회에서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GTX 노선과 추진 계획을 발표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철도교통서비스 여건이 열악한 강원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촉구해 온 사안이어서 반갑기는 하나, 춘천과 원주에 역사가 언제 들어서면서 완공될지 시점 기약이 없는 것이어서 ‘희망고문’이라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습니다.국토교통부는 이날 발표에서 GTX A·B·C노선은 기존 안에서 연장하고, D·E·F노선은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D노선에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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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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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봅슬레이 스켈레톤 월드컵과 아시안 시리즈 대회가 열릴 전망입니다. 또한 평창올림픽 테마파크에 IBSF(봅슬레이 스켈레톤연맹) 아시아 지사와 아카데미 설립을 추진해, 시설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입니다. 도와 IBSF 등 관계기관은 최근 협약을 체결해 올림픽 시설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아시아 지역 썰매 종목 활성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2018동계올림픽 이후 마땅한 사용 방안을 찾지 못하며 적자를 면치 못했던 시설을, 상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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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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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18일. 운명의 라이벌인 이상화와 고다이라는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평창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우승 후보인 둘은 경기 전 말 한마디 섞지 않을 정도로 서로를 견제했다. 긴장감은 한일 양국 국민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져 관중과 시청자들은 숨죽이며 경기를 지켜보았다. 결과는 고다이라의 승리였다. 36초940의 올림픽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상화는 37초330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더욱 화제가 된 건 경기 후의 사진 한 컷이었다. 눈도 마주치지 않았
명경대
이수영
202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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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한 마리 뉴스 상자 안에 누워있다별자리 따라먹이를 찾던 눈동자는 길을 잃었고눈밭의 외침도 난파선으로 잠기고 있다지금도,술래잡기처럼 잠수 중인 빙하가거짓말 같이 바닷속으로 누워 버리는 날북극곰은 어느 별을 걸어야 하나?우리의 발자국발자국의 발자국은 어디에 숨길 것인가?저녁9시 뉴스가 소금기에 젖어 말을 더듬고허공의 이마가 물에 잠긴다은하고 갔던 비행기가활주로를 잃었닫고 급히 타전하고 있다이땅의 사람들은하나, 둘 깊은 잠에 빠져들고……
독자시
심동석
202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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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서루가 언제 누구에 의해 최초로 건립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고려 명종(1171~1197) 때의 문인 김극기의 죽서루 시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지금으로부터 최소 820여 년 전에 창건되었음을 알 수 있다.이후 1403년(태종 3) 삼척부사 김효손에 의해 중앙 5칸이 중창된 이후 1530년(중종 25) 부사 허확이 남쪽 처마를 증축하였고, 1788년(정조 12) 부사 서탁수가 북쪽 처마를 증축하였다는 기록이 있어 이를 입증하고 있다.건축적으로도 당초 5칸인 맞배지붕 형태에서 후에 7칸인 팔작지붕으로 증축되었다고 하는 증거는 다
기고
최장순
202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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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 때 양구, 양양, 동해에서는 4명의 지방의원을 다시 뽑아야 합니다. 동해시의원 나선거구는 최명관 동해시부의장 별세에 의한 보궐선거이지만, 양구 지역구 강원도의원, 양구군의원(나선거구), 양양군의원(나선거구)은 재선거입니다. 양구군과 양양군 지방의원 선거 3건은 모두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직을 상실해 치르는 것입니다. 양구지역에서는 도의원과 군의원 2명이 동시에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중도에 퇴장한 것이어서 적지 않은 실망감을 안겼기에 본격 선거전에 앞서 법 준수를 촉구하게 됩니다.선거법 위반으로 임기 1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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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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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개막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절정을 향하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모인 선수들은 갈고닦은 기량을 자랑하며 선전하고 있습니다. 체감온도 영하 30도에 육박하는 강추위 속에서도, 청소년들의 열정과 관람 열기는 식지 않습니다. 경기장 안팎에서 도민들의 응원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설상과 빙상 경기 운영도 아직 큰 차질 없이 진행됩니다. 하지만 대회가 마무리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면 안 됩니다. 날씨와 위생 등 예상치 못한 변수가 원활한 운영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조직위와 지자체는 혹시 일어날지도 모르는 만일의 상황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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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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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즘은 아돌프 히틀러가 1945년 4월 30일 자신의 머리에 방아쇠를 당기면서 모두 끝난 것일까?600만 유대인을 학살하고 인간의 자유를 압살한 나치 전체주의 정권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대참사였다. 한나 아렌트(1906~1975년)는 1964년 한 텔레비전 대담에서 “나는 이해하고 싶다!”고 했다. 인류 역사상 어떤 이론과 논거를 갖고도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전체주의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인가.전체주의는 정치적 자유를 근본적으로 부정한다. 나치즘은 인간의 행위를 불가능하게 만들어 인간의 자유를 총체적으로 폐지하려고 했
명경대
남궁창성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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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집에는 착한 아이가 끝내 행복해지는 옛날이야기와 아이 셋이 살았어. 착한 척만 하던 아이가 골로 가는 이야기도 있었나, 하여간 대개 호랑이 곰방대로 시작해 행복해지는 걸로 끝나는 이야기들이었어. 아이들은 여린 단풍나무 같았지. 이야기마다 실제로 다 보았다는 할아버지가 휘어 묶어주는 대로 잘도 자라나는.화투패 꽃점 치는 할아버지 뒤를 졸졸 따라 날아다니는 아기단풍들, 옛날이야기가 끝나면 마루벽에 걸렸던 호랑이 어슬렁거리는 마당에서 숨바꼭질을 시작했지. 열까지 천천히 큰소리로 세고 눈을 뜨면 들켜주느라 착해지고 못 본 척해주느라 착
독자시
조현정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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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간 불법 개설 기관, 속칭 ‘사무장병원’, ‘면허 대여 약국’에 대한 인식이 크게 확대됐음을 느낀다. 현행법상 비의료인은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없지만 의료인을 내세워 불법으로 개설한 사무장병원은 과잉 진료부터 일회용품 재사용까지 각종 몰염치를 자행하고 있음을 이제는 우리 국민 대다수가 잘 알고 있다.지난 2018년 159명의 사상자를 낸 밀양의 병원 화재 사건, 산삼 약침 사기로 암 환자가 사망한 강남의 한방병원 등 수익 극대화를 위해 의료 질이나 환자 안전은 뒤로하는 ‘사무장병원’의 폐단을 충격적으로 보여준 사건이었다.정
기고
이건실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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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부는 대형마트의 온라인 새벽배송을 허용하고 공휴일의 휴업 규제는 풀기로 했습니다. 소비자로서는 쇼핑의 폭이 넓어지기에 영업시간 외 배송 제한 및 공휴일 의무휴업 등에 다수가 호의적입니다. 그러나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한 축인 골목 소상인과 재래시장의 어려움을 가중할 수 있기에 마냥 반기긴 어렵습니다. 지역 생산물인 로컬푸드를 취급하는 농협 하나로마트 역시 경쟁관계여서 위축될 수 있습니다. 대형마트의 영업규제 조치는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마트 종사자들의 건강권 보장 의미 또한 있기에 변화도 우려하게 됩니다.대형마트의 새벽배송은 그러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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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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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도내에서 주택 화재가 잇따라 발생, 가정 내 화기 취급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상당수 화재는 인명사고로 이어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민들이 밀집해 거주하는 아파트 화재도 증가 추세입니다. 화재로 인해 더 이상 인명과 재산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관계 당국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보다 쉽고 효율적인 예방과 대피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합니다.최근 일어난 단독 주택 화재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지난 21일 화천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 80대와 70대 노부부가 숨졌습니다. 같은 날 춘천시 동내면 단독주택에서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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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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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보석으로 치장한 귀족들 사이에서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가 모두를 압도하며 등장한다. 파리의 최신 유행을 선도하는 그녀에게 보석상 샤를르 뵈머가 고가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팔려고 했지만, 그녀는 거절한다. 그러나 귀족들의 음모에 빠진 그녀에게 비난의 화살이 집중됐다. 민중의 불만은 폭발하고 자코뱅 당의 공포 정치가 시작된다. 결국 마리 앙투아네트는 체포돼 공개재판을 받고 단두대에서 처형당한다.”오는 2월 27일부터 서울 디큐브시티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줄거리다. 이 작품의 배경은 1785년 부르봉 왕가의 말기
명경대
천남수
2024.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