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 원주 갑·을 출마자 모두 후보 등록 첫날인 21일 절차를 마치고 사실상 본선 경쟁에 돌입했다. 이번 선거는 양당 맞대결 구도로 짜여졌다.

원주 갑은 더불어민주당 원창묵,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가 맞붙는다.

원창묵 후보는 후보 등록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지역 경로당 회장단 회의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원 후보는 “3선 시장 시절 동안 원주를 새롭게 디자인하며 도시 기반을 만드는데 충실했다”며 “이제 국회의원으로서 원주의 발전, 가치를 더욱 키워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정하 후보는 “이번 총선은 원주의 발전 가능성을 찾느냐, 과거에 머무르냐가 달린 중요한 선거”라며 “공약과 정책을 보고, 국가와 원주를 위한 적임자가 누구인지 옳은 선택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호소했다.

원주 을은 민주당 송기헌, 국힘 김완섭 후보간 2파전이다.

송기헌 후보는 “지난 8년 원주에 필요한 예산을 꼼꼼히 잘 챙겼다. 이제 원주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 정치적 힘이 필요하다”며 “시민이 키워준 힘을 다시 한번 더 원주 발전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피력했다. 후보 등록 후 첫 공식 일정으로 더불어봉사단과 함께 원주가톨릭종합사회복지관 배식 봉사에 동참, 캠프 별칭인 ‘허니 캠프’를 연상시키 듯 달콤함을 전했다.

김완섭 후보는 “30년간 쌓아온 경제, 예산 경험을 통해 시민 삶을 변화시킬 다양한 공약을 준비했다”며 “그 약속들을 많이 알려 시민이 보다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그 약속들을 조속히 실현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날 국힘 박정하·김완섭 후보는 후보 등록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원주모범운전자회 정기총회 현장을 찾았다. 모범운전자들처럼 시민을 안전하게 모시는 모범적인 시민의 발이 되겠다는 각오다.
권혜민 khm29@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