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경 차관, 지역 현안 이해도↑
김석기·김효정 국장 등 주요 보직
SOC·ITS 세계총회 지원 기대감
도 연고 장차관, 정책 추진 속도
강릉 출신 정의경 국토부 2차관이 1일 발탁, 최근 취임한 홍지선(동해 출신) 국토교통부 장관에 이어 장·차관에 나란히 강원 출신이 기용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 “국토부 장관에게 나라의 운명이 달려있다”며 국토부의 역할을 강조한 시점이어서 이번 인사가 더욱 눈길을 끈다.
공공기관 2차 이전 등 국토균형발전 정책과 철도·도로·항공 교통망 확충을 담당하는 국토부 요직 곳곳에도 강원 출신들이 포진하고 있어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임명된 정의경 신임 차관은 강릉고와 서울대 농화학과 졸업 후 행정고시 41회로 공직에 입문, 교통·국토·도시 등 부처 내 주요 업무를 두루 거쳤다. 특히 2차관 소관 분야에서는 자동차운영과장, 첨단자동차운영과장부터 철도안전정책관까지 역임해 경험이 풍부하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도 깊은 인사로 통한다.
도시정책과장, 국토정책과장 등 1차관 소관 업무도 맡았으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도시계획국장 등을 거쳐 올해 1월부터 국토도시실장으로 일해 왔다. 조직 내부 신망도 두텁다는 평가다.
강원 출신 국토부 장·차관이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되면서 지역 SOC 현안 해결과 함께 이달 개막하는 강릉 ITS세계총회에 대한 체계적 지원도 기대된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수석은 정 차관에 대해 “광역교통 물류망 확충으로 지방주도성장의 기반을 넓히고, 3대 메가프로젝트 인프라를 차질없이 구축하는 한편 국민이 체감하는 교통 현안도 현장감을 갖고 속도감 있게 풀어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홍지선 장관은 차관 승진 8개월 여만에 국토부 수장에 오르면서 주목받았다. 주거안정 대책과 실질적 균형발전, 교통망 확충을 취임 일성으로 삼아 지난 달 업무에 들어갔다.
국토부는 강원 출신 공직자들의 활약이 특히 돋보이는 부처다. 부처 내 여성공직자 중 가장 승진이 빠른 김효정(강릉) 도로국장의 중용이 예상되며, 김석기(동해) 건설정책국장은 복잡한 건설분야의 조정역할을 통해 업무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형철(춘천) 도시활력지원과장, 최승욱(강릉) 항공기술과장,충남도로 이동한 유병수(원주) 전 도로건설과장, UN에 파견된 이장원(강릉) 전 도로관리과장, 김상기(강릉) 행복청 기획재정담당관 등도 실무를 이끌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당시부터 일한 춘천 연고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민재(홍천) 행안부 차관, 이호현(양구) 기후에너지환경부 차관, 김남중(강릉) 통일부 차관, 차관급인 최동석(원주) 인사혁신처장, 최원호(홍천) 원자력안전위원장 등 강원 출신 장·차관(급) 인사들도 정부 출범 2년차를 맞아 정책 추진의 속도를 올리고 있어 성과가 주목된다. 지난 달 30일에는 철원 출신 박승흡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새로 취임해 노동복지 분야를 이끌게 됐다. 김여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