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총 20건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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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디찬 바닷 속 묻혔던 '해경 경비정 72정', 45년 만에 인양되나
1980년 1월 23일 고성 거진읍 앞바다에서 17명이 순직한 ‘해경 경비정 72정’ 침몰 사고와 경비정 인양 필요성이 뒤늦게 재조명되고 있다.국민의힘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국회의원이 인양 예산 반영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는데, 최근 이 사고를 다룬 방송 이후 여당에서 인양 예산 확보 의지를 밝히고 나서 45년 동안 깊은 바닷 속에 가라앉아 있던 선체가 빠른 시일 내에 빛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지난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가 이들을 구해야 한다. 인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청래 대표
국회/정당김여진11-23 16:28 -
인권위, ‘6세 이하 출입금지’ 강원지역 공공 수영장에 시정권고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특정 연령 이하 아동의 수영장 출입을 일률적으로 금지한 조치는 차별이라는 판단을 내렸다.인권위는 20일 강원 지역 군수에게 만 6세 이하 아동의 수영장 출입·이용을 금지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관련 법령을 개정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이 지역 공공 수영장은 부모 동반 여부와 관계 없이 만 6세 이하 아동의 입장을 금지하고 있으나, 한 이용객이 이를 문제 삼으며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수영장 측은 이곳이 “유아가 부모와 물놀이용품을 착용하고 즐기는 일반 물놀이 시설이 아닌 엘리트 체육, 군민체육시설의 목적이 강한
이은영08-20 13:32 -
춘천출입국·외국인사무소, 제18회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법무부 춘천출입국·외국인사무소(소장 김종복)은 강원대학교 한국어문화원(원장 이래호)과 함께 제18회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를 22일 강원대 한국어문화원에서 함께 ‘꿈꾸는 미래, 비상하는 대한민국’ 을슬로건으로 개최했다.세계인의 날은 국민과 재한외국인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07년 5월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이날 기념 행사에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근로자 및 유학생 등 약 200여 명의 내·외국인이 참석했다.1부 기념식에서는 모범적인 이민자 및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 등에 대한 춘천출입국․외국
사회일반이채윤05-22 17:41 -
한국 ‘삶의 질’ 세계 20위…전년 대비 한 계단 하락
유엔 산하 유엔개발계획(UNDP)이 6일(현지시간) 공개한 ‘2025 인간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인간개발지수(HDI) 순위에서 세계 20위를 기록했다. 2023년 기준 HDI 수치는 0.937로, 전년 대비 수치상으로는 상승했지만 순위는 한 계단 하락했다.HDI는 기대수명, 기대교육연수, 평균교육연수, 1인당 국민소득(GNI) 등 네 가지 지표를 바탕으로 산출된다. 한국은 2023년 기준 기대수명 84.33년, 기대교육연수 16.62년, 평균교육연수 12.72년, 1인당 GNI 4만9726달러(PPP 기준)를 기록했다. 한국
최경진05-07 11:13 -
전장연, 민주당 면담 약속에 지하철 탑승시도 철회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2일 오전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예고했던 지하철 탑승 시위를 보류하고, 각 당 대선후보에게 장애인 권리 정책을 요구하기로 했다.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쯤 혜화역 승강장에서 ‘제63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집회를 열고 지하철 탑승 시위를 시도하려 했다.그러나 현장에 도착한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이 “선거대책위원회가 여러분과의 면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말하자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시위를 유보하겠다고 밝히며 탑승 시도는 철회됐다.전장연은 오전 8시 50분쯤 집회를 마무리한 뒤 지하철을 타지 않고
최경진05-02 09:56 -
전장연, 혜화역 ‘침묵시위’에도 강제퇴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3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출근길 선전전을 벌이다 서울교통공사에 의해 이틀 연속 강제 퇴거당했다.전장연 활동가 15명가량은 이날 오전 8시부터 혜화역 승강장에서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 형식의 선전전을 진행했다.하지만 서울교통공사 측은 이를 ‘불법 시위’로 간주하고 퇴거를 요청했다.전장연 측이 이에 응하지 않자, 공사는 오전 8시 16분쯤 지하철보안관 등을 투입해 이형숙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를 강제로 역 외부로 이동시켰다.이어 약 10분간 대치가 이어진 끝에 나머지 시위 참가자들도 오전
최경진04-23 09:10 -
점자·수어 영상으로 장애인 식품·의약품 정보 접근성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각·청각장애인이 식품·의약품 등을 구매·사용할 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점자와 음성·수어 영상 제공을 위한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식품 분야에서는 다양한 용기·포장 재질과 형태에 따른 세분화된 점자 및 음성·수어 영상변환용 코드 표시기준을 담은 ‘식품의 점자 표시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또 식품 관련 전문용어 200여 개를 수어로 개발해 식품표시 관련 수어 영상 제작 매뉴얼도 제공했다.의약품·의약외품 분야에서는 일부 제품 포장 등에 점자와 음성·수어 영상변환용 코드 표시를 의무화하고,
김영희04-18 09:33 -
다중 센터링 상담 체계 구축 관련 다자간 업무협약식
법무부 원주준법지원센터(소장 장필승)와 원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진혜숙), 강원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센터장 박병선), 원주가정폭력·성폭력통합상담소(소장 안경옥),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강원함께한걸음센터(센터장 임규성), 다솜미술심리상담연구소(소장 김영숙),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강원지부(지부장 최대용)는 10일 정신질환 소년 보호관찰 대상자 관리 강화와 상담체계 구축 등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맺었다.
원주강주영03-10 17:28 -
원주 내안에병원·원주준법지원센터 업무협약
원주 내안에병원(원장 홍보영)과 법무부 원주준법지원센터(소장 장필승)는 6일 원내에서 정신질환 소년 보호관찰 대상자의 심리 치료 등 관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강주영03-07 0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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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아동·청소년 성매매 피해상담 3년만에 4배
“호기심에”, “용돈을 벌기 위해”, “부모의 사랑을 대신 채워주는 것 같아서”강원지역의 아동·청소년들이 성매매 피해 상담 중 털어놓은 동기들이다.24세 미만 강원 아동·청소년들이 성매매 피해 상담을 요청하는 건수가 3년 만에 4배 이상 늘었다. 초등학생 상담자도 증가하는 등 피해 연령대도 낮아졌다.강원아동청소년인권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01명의 아동·청소년이 818건(중복집계)의 성매매 피해 관련 상담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24명(317건)에서 3년 만에 77명이 늘어나 2024년 101명(501건)으로 집계됐다
최우은02-07 00:02 -
경계선지능인 중학생 집단학폭 2차피해 주장
춘천지역 한 중학교에서 장애등급을 받은 경계선지능인 학생이 집단 학교폭력을 당했으나 교육당국의 미온적 태도에 2차 피해를 입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느린학습자 인권보호시민연대는 6일 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 “춘천에서 느린학습자(경계선지능인) 학생이 수개월에 걸쳐 집단폭행과 갈취, 동성 간 성추행 등 끔찍한 학교폭력을 당했다”며 “사안의 진실을 철저히 규명하고, 학생이 학교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강력 촉구했다.마주봄 느린학습자 부모 커뮤니티 강원, 사단법인 느린소리 등 13개 단체와 시민들로 구성된 연대는 “
최우은01-07 00:02 -
“외국인=‘노동력’으로만 보는 것은 아닌지, 인식변화 필요한 때”
일손부족 강원, 이들이 있어 다행입니다강원도내 모든 지역에 등록 외국인은 20% 이상으로 미등록 외국인노동자가 ‘실재한다’고 한다. 숙련기능공뿐만이 아니라 이미 함께 살고 있는 미등록 외국인들이 강원도를 움직이게 하는 한축이 돼 있다. 관련 전문가들은 숙련된 노동자를 유입시키는 것은 다른 나라와 경쟁해야 하는 과제이고, 이미 함께 살고 있는 이주노동자와 그 가족들에 대한 정책을 마련하고, 개선해야 하는 것은 당면 과제라고 말한다. 그리고 현재 우리가 외국인들을 단지 ‘노동력’으로 보고 있지 않은지, 이미 더불어 살고 있는 상황에서
김영희2024-12-31 -
[일손부족 강원, 이들이 있어 다행입니다] 아동에게 더 혹독한 ‘불법체류’ 신분
미성년 미등록 외국인의 경우 체류 신분 문제로 인해 교육, 의료, 생활 등 여러 측면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다. 한국에서는 미등록 외국인이라도 미성년자에 대해 국제적 인권 기준에 따라 일정한 보호와 권리를 제공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들이 직면하는 문제는 복잡하기만 하다. 부모가 미등록인 경우 자녀도 미등록 상태가 되는 경우가 많다. 부모가 특정 이유로 체류 자격을 잃게 되면, 함께 거주하는 자녀 또한 적법한 체류 자격 없이 한국에 머무르게 된다.미성년 미등록 외국인은 법적으로는 입학이 가능하나 일부 학교나 일부 지역 교육청에서
최경진2024-12-31 -
[일손부족 강원, 이들이 있어 다행입니다] 한국어교육 ‘비자 제한 없음’ 주목
지난 8월말 기준, 안산지역 인구수는 총 67만6640명이다. 이 가운데 내국인 62만4005명, 외국인이 5만2635명으로 외국인이 안산시 전체 인구의 7.7%를 차지한다. 안산은 국내 최초로 2005년 다문화 관련 정책 전담 조직인 외국인주민지원본부를 설치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2009년 ‘외국인 인권조례’를 제정했다.몽골인 A씨는 미등록 외국인으로 어린 자녀들과 배우자와 함께 안산에 왔다. 그는 체류기간을 넘겨 미등록 외국인이 됐다. 그는 “아들이 이가 계속 아프다고 했지만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이채윤2024-12-31 -
[일손부족 강원, 이들이 있어 다행입니다] 운전·용접 자격증 등 실질적 지원
전북 지역은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정책적, 제도적 지원책도 많지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가령 일자리 알선이나 비자 관련 도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정착을 위해서는 언어 학습이나 직무역량 강화가 필요한데, 이를 돕는다. 또 문화적 충돌로 인해 한국사회에 적응하기 어려운 외국인들을 위해 한국 문화를 알려준다. “돈만 버느라 하루하루 겨우 살다보니 비자가 만료됐는지도 모르고 살다가 불법체류자(미등록외국인)가 됐다”는 강원지역 농업 종사자들도 이같은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본다.전북외국인근로자
신정은2024-12-31 -
춘천YMCA,‘청소년 인권공론장’ 성료
춘천YMCA(이사장 허봉)는 최근 춘천 청소년수련관에서 춘천시청소년참여위원, 지역 청소년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춘천시 청소년 인권 공론장’을 열고, 세계인권선언 낭독 및 토론 등 청소년들이 인권 감수성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화일반최우은2024-12-30 -
“아파도 다쳐도 괜찮다고만 하는 상황 제일 고통스러워”
이제는 산업현장이라면 그곳이 어디든 외국인근로자를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 강원도도 예외는 아니다.■ “아예 없다고는 말할 수 없어”강릉에 위치한 한 A인력 업체 대표는 “일하는 사람이 5명이라면 2명은 외국인노동자”라며 “한국 사람들은 3D업종을 기피해 오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씨의 업체에서는 주로 건설 현장에 인력을 파견한다. 대표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에서 온 사람들이 많다”고 밝혔다. 외국인노동자 중 미등록외국인도 포함되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건설 현장에서 사고가 나면 중
최경진2024-12-30 -
불법체류 표현, 외국인 존재 자체 불법 규정 뉘앙스
일손부족 강원, 이들이 있어 다행입니다인구소멸이 급가속화 하며 일할 사람이 없는 강원도에서 더이상 배척할 수만은 없는 존재가 된 불법체류자들. 특히 제조업, 건설업, 농업과 같은 분야에서 노동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이들은 필수노동력이 된지 오래다. 구절양장 길을 따라 들어간 시골마을에도 이제는 흔히 볼 수 있는 이들. 하지만 이들은 ‘불법 체류자’라는 어두운 이름으로 불리며 보이지 않는 차별을 당하고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농수산업 분야, 건설·제조업 분야에서 일하는 ‘불법체류자’들을 만나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우리
김영희2024-12-30 -
진실화해위 ‘정선 사북사건’ 인권침해 판단
1980년 발생한 ‘사북사건’과 ‘납북귀환어부 반공법위반 등 인권침해 사건’을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중대한 인권침해로 판단, 진실규명을 결정했다. 특히 국가기관이 사북 사건 개별 피해자의 인권침해를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9일 본지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7일 진실화해위는 제93차 전체위원회를 통해 ‘사북 사건 인권침해’ 피해자들이 진실규명을 신청한 사건과 ‘납북귀환어부 인권침해’ 사건에 대해 진실규명을 결정했다.사북사건은 1980년 4월 정선군 사북읍 일대에서 탄광 근로자들이 열악한 노동환경에 항
신재훈202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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