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5-11-26 11:01 (수)

[속보] ‘양양군 공무원, 환경미화원 상대 갑질’ 고소장 접수…수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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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 공무원 직장 내 괴롭힘 의혹…경찰 “신속·엄정한 수사”

▲ 일러스트/한규빛
▲ 일러스트/한규빛

양양군에서 7급 공무원의 환경미화원 대상 갑질 의혹과 관련해 피해자들의 고소장이 정식 접수되면서 경찰 수사가 본격화됐다.

속초경찰서는 25일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미 논란이 불거진 직후 인지 수사에 착수해 A씨를 강요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A씨는 환경미화원들에게 폭행·강요 등 직장 내 괴롭힘을 해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이른바 ‘계엄령 놀이’를 하며 폭력을 행사하고, 청소차에 태우지 않은 채 달리게 하거나 특정 색상의 속옷 착용을 강요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또한 A씨가 주식 손실을 입으면 가위바위보에서 진 사람을 폭행하고, 자신이 투자한 종목의 주식 매매를 강요받았다는 증언도 나왔다.

경찰은 이날 고소인을 조사했으며, 앞으로 피의자 및 관련자 진술 확보와 사실관계 규명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증거 수집 등 절차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안과 관련해 고용노동부도 지난 24일부터 직권 조사에 들어갔으며, 지방공무원법 위반 여부와 폭행·강요·협박 등 범죄가 있었는지 다각도로 살피고 있다.

양양군은 논란이 커지자 A씨를 즉시 부서 이동시켜 미화원 관련 업무에서 배제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도 지난 23일 행정안전부·노동부·경찰 등 관계 기관에 엄정한 조치와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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