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총 674건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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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공예의 귀환’ 월정사팔각구층석탑 금속장엄물 공개
“법당 앞 구층석탑은 기이하고 신령하여 마치 하늘이 만든 것 같다”(1687년 월정사를 찾은 정시한의 ‘산중일기’ 중)국보 평창 월정사팔각구층석탑 상륜부 금속장엄물에 대한 보존처리가 완료돼 25일부터 오대산 월정사 성보박물관(관장 해운 스님)에서 전시된다.월정사팔각구층석탑은 오래전부터 고려 석탑의 화려함과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었던 경탄의 대상이었다. 고려 문신과 여러 문인이 월정사를 유람하면서 석탑을 기록했다. 금속장엄물은 불교에서 사리를 봉안할 때 사용하는 금속으로 만든 장식품과 용기로, 월정사팔각구층석탑 상륜부 금속장엄물은 월
이채윤11-25 00:02 -
강원도 지정문화유산 삼척 영은사 석조비로자나삼불좌상 등 5건 신규 지정
삼척 영은사 석조비로자나삼불좌상 등 문화유산 4건과 삼척 감로사 원당도가 강원도 문화유산 자료로 최근 지정고시됐다. 강원도가 21일 새로 지정고시한 강원도문화유산 자료에는 삼척 영은사 석조비로자나삼불좌상과 삼척 신흥사 석조석가여래삼존좌상, 흥선대원군 이하응 간찰 및 제문, 박시형 교지가 포함됐다.삼척 영은사 대웅보전에 주불로 봉안되어 있는 석조비로자나삼불좌상은 1811년 제작, 보기 드문 중대형의 불상이자 경주 불석으로 만들어진 점이 특징이다.삼척 신흥사 대응전 석조석가여래삼존좌상은 ‘운흥사사적(1870)’의 기록을 통해 1674년
이채윤11-23 15:39 -
재일한인역사자료관 20주년 “일본은 전쟁 책임 받아들이는 역사 연구 필요”
일본 재일한인역사자료관(관장 이성시)이 22일 도쿄 미나토구 한국중앙회관에서 개관 20주년을 심포지엄을 열었다. ‘재일의 미래를 잇다, 자료관의 역할과 향후 기대’를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도노무라 도쿄대 교수가 ‘재일의 역사 의의와 계승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또 김경묵 와세다대 교수와 후가자와 우시오 작가가 각각 ‘소수민족 박물관’과 ‘재일동포의 미래’를 주제로 발제를 이어갔다.포럼에 나선 도노무라 교수는 “역사 교육에 대한 이야기는 자주 문제로 나오지만, 재일 한국인에 대한 내용은 전혀 진전이 보이지 않거나, 노력이
안현11-23 15:38 -
‘고향 땅’ 원주 밟는 고려 동종…반출 유산 가치 조명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이 지난해 113년 만에 원주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본래의 자리로 돌아오지 못한 유산들이 남아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거돈사지 원공국사 승묘탑과흥법사지 진공대사탑, 일본 네즈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려승탑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원주에 있었던 고려 동종(사진)이 비로소 고향을 찾는다. 연세대 미래캠퍼스 원주박물관(관장 왕현종)이 원주에서 반출된 문화유산과 유산들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는 특별전 ‘不朽之緣(불후지연)-돌아온 원주문화유산’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19일부터 12월 2일까지 원주
권혜민11-18 00:02 -
춘천시장애인보조기기수리지원센터, ‘2025 이동보조기기 우수사례 공모전’ 우수상 수상
춘천시장애인보조기기수리지원센터(센터장 손굉룡, 운영 강원도재활병원)가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와 행복한동행이 공동 주관한 ‘2025 이동보조기기 수리·유지관리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2위)을 수상했다.이번 공모전은 수리 현장에서 발생한 실제 문제 해결 사례를 발굴하고, 보조기기 사용환경의 안전성과 수리 실무자의 기술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장애인과 보호자가 실천할 수 있는 유지관리 방법을 공유하며, 이동보조기기 관리의 중요성을 확산하는 데 목적이 있다.총 12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된 가운데, 센터는 감속기
복지안현11-16 14:59 -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 지역통계 우수사례 공모전 ‘우수상’ 수상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원장 김숙영)은 13일 강원지방통계지청이 주관한 ‘2025년 강원 지역통계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이번 공모전은 정책 추진 과정에서 지역통계 등 데이터를 활용한 우수 기관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여성가족연구원은 민연경 연구위원이 수행한 ‘강원 여성농업인 생활실태조사, 전국 최초 정기화’ 사례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해당 사례는 2024년 추진한 ‘강원도 여성농업인 생활실태조사 및 지원방안 연구’ 과정에서 강원지방통계지청과 협업해 도출된 것으로, 농림어업조사와 사회조사 등 국가승
복지안현11-13 17:22 -
‘로컬리즘, 연대와 공존’ 2025 지역신문 컨퍼런스 개막
2025 지역신문 컨퍼런스가 31일 청주 오스코에서 개최, 강원도민일보의 부대전시와 우수사례 발표 등이 진행됐다.지역신문발전위원회(위원장 김찬영)가 ‘로컬리즘, 연대와 공존’을 주제로 마련한 이날 컨퍼런스에는 김찬영 위원장, 김효재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김중석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장(강원도민일보 회장)손균근 한국지역언론인클럽 이사장과 언론인들이 참석, 지역신문의 연대와 상생을 통한 동반성장을 모색했다.이날 부대전시에는 ‘지방자치 30년과 강원도민일보’ 부스가 마련돼 1995년 민선 지방자치가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지방자치 30년
안영옥10-31 11:47 -
노벨 경제학상 3명 공동 수상
스웨덴 한림원은 13일(현지시간) 2025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조엘 모키어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교수, 피터 하위트 미국 브라운대학교 교수, 필리프 아지옹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교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조엘 모키어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전제 조건을 설명했고 피터 하위트와 필리프 아지옹은 1998년 ‘내생적 성장이론’ 논문에서 창조적 파괴를 통한 지속적 성장 이론을 밝혔다. 김진형 기자
김진형10-14 00:02 -
헝가리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노벨문학상 수상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헝가리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사진)가 선정됐다. 스웨덴 한림원은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저항의 멜랑콜리’, ‘서왕모의 강림’, ‘라스트 울프’ 등을 집필한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작가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문학상에 앞서 노벨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도 잇따라 선정됐다. 일본의 경우 10년 만에 노벨상 2관왕을 차지, 기초과학 강국의 면모를 과시하는 등 환호하는 분위기다. 일본인 개인이 노벨상을 받는 것은 30번째다. 화학상은 기타가와 스스무(일본), 리처드 롭슨(호주), 오마르 M. 야
김진형10-10 00:02 -
[속보] 노벨문학상에 헝가리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헝가리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가 선정됐다. 스웨덴 한림원은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저항의 멜랑콜리’, ‘서왕모의 강림’, ‘라스트 울프’ 등을 집필한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작가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문학상에 앞서 노벨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도 잇따라 선정됐다. 일본의 경우 10년 만에 노벨상 2관왕을 차지, 기초과학 강국의 면모를 과시하는 등 환호하는 분위기다. 일본인 개인이 노벨상을 받는 것은 30번째다.화학상은 기타가와 스스무(일본), 리처드 롭슨(호주), 오마르 M. 야기(미국)에
김진형10-09 20:05 -
차상찬 선생 시선따라…지역학·민족정신·여성 조망
“강원도의 요사이 속담에 ‘강원도 사람은 이같이 밀려가면 동해로 밖에 갈 곳이 없다’고 한다. 이것이 얼마나 비참한 말이며 기막힌 말이냐. 다른 민족에게 정복되는 것도 물론 안 되지만, 같은 민족에게 정복되는 것 역시 좋다고는 할 수 없다.”(차상찬 ‘조선문화의 기본조사-강원도호’ 중)개벽사를 이끈 춘천 출신 언론인 차상찬(1888∼1946)이 1923년 저술한 강원도에 대한 기록이다. 강원도에 대한 애향심으로 학회를 조직하고, 광복의 날을 꿈꾸며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과 민족문화를 담은 그의 기록은 지역학의 뿌리가 됐다.언론 자유
이채윤09-30 00:02 -
‘언론자유운동 100주년’ 차상찬 정신 재조명
개벽사를 이끈 춘천 출신 언론인 차상찬(1888∼1946)은 1925년 3월부터 ‘전조선 기자대회’ 준비위원으로 추대돼, 4월 15일부터 사흘 동안 서기를 맡아, 언론 자유를 위한 5개 항의 결의문 채택을 주도하는 등 일제의 언론탄압에 앞장서서 저항했다. 언론 자유 운동 100주년을 맞아 2025 차상찬 학술대회가 26일 오후 2시 한림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차상찬기념사업회, 차상찬학회, 한림대 도헌학술원·아시아문화연구소가 함께 주최하는 행사로 10회째를 맞았다. 올해 언론 자유 운동이 100주년을 맞았지만 ‘전조선기자대회’는
김진형09-25 00:02 -
“조선시대 강원인, 순박하고 검소…다툼 싫어해”
사람들의 성격을 규정하기 위한 시도는 늘 있었다. 한때는 혈액형, 최근에는 MBTI가 화제다. 조선시대 사람들은 강원인의 성품을 어떻게 평가했을까. 수려한 산세와 동해안의 비경, 하지만 외적에 대비해야하는 군사적 요충지이자 척박한 자연환경에서 삶을 일궈갔던 강원인은 순박하면서도 강인한 인내심을 가진 사람들로 묘사되곤 했다.강원역사문화연구원 강원학연구센터(센터장 김규운)는 18일부터 20일까지 강원대 60주년 기념관에서 ‘2025 강원학주간’ 행사를 개최했다. ‘기록된 공간, 살아있는 지역성: 지리지로 본 강원’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
김진형09-24 00:02 -
‘지리지로 본 강원’ 강원학연구센터, 강원학주간 행사 개최
강원역사문화연구원 강원학연구센터(센터장 김규운)는 18일부터 20일까지 강원대 60주년기념관에서 ‘2025 강원학주간’행사를 개최했다.센터는 18일 강원학 연구 확대를 위해 ‘제1회 강원학 신진연구자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보람(원주 출신) 서울대 협동과정 조경학 박사수료생의 ‘문화경관의 시선으로 본 산업도시 태백의 경관 형성과 변천’ 논문이 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 산업도시 태백 형성과 공간 구조를 짚고 탄광 해체로 변화한 장소성의 역사를 분석한 내용으로 연구 장려금 100만원을 받았다.김보람 씨는 “지역의 목소리를 담고,
이채윤09-21 18:58 -
강원학 신진연구자 발표대회 우수 논문상에 김보람 씨
김보람 씨의 ‘문화경관의 시선으로 본 산업도시 태백의 경관 형성과 변천’ 논문이 제1회 강원학 신진연구자 발표대회의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강원역사문화연구원 강원학연구센터(센터장 김규운)가 18일 강원대 60주년기념관에서 제1회 신진연구자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센터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석박사 과정생의 연구논문 성과 발표대회로, 학술 교류를 통해 강원학 연구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보람(원주 출신) 서울대 협동과정 조경학 박사수료생의 ‘문화경관의 시선으로 본 산업도시 태백의 경관 형성과 변천’ 논문이 우수 논문으로 선
이채윤09-19 08:46 -
“삼척 사둔리 청자 요지, 강원 도자문화 요충지로”
삼척이 강원 도자 문화의 요충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강원역사문화연구원은 지난 12일 삼척문화원에서 ‘삼척 사둔리 청자 요지’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는 학술대회를 열었다. ‘삼척 사둔리 청자 요지’는 최근 발굴과 학술연구 과정 등을 통해 새롭게 밝혀진 곳으로, 고려 말에서 조선 초에 운영됐던 청자 가마터다. 지난 지표조사에서 다량의 청자 대접, 접시, 잔 등이 출토됐고 가마 벽체와 도지미 등이 확인됐다. 이경기 강원역사문화원 학술기획팀장은 이날 학술 조사 발표를 통해 청자 요지 주변으로 산지가 둘러싸여 있고 지표상에 청자 대접, 접시
이채윤09-15 00:02 -
김희곤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 “의열 투쟁은 테러가 아니다”
김희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이 지난 9일 춘천시청에서 열린 춘천의병마을의 시민역사학교 히스토리아 9월 강좌의 강연자로 참여했다.이날 ‘세계사의 눈으로 본 한국 독립운동의 특성’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김 관장은 “독립운동사를 연구할 때 우리나라와 특정 지역에만 매몰되어서는 안 된다”며 “우리 독립운동 역시 다른 식민지처럼 자주독립국가와 근대국가 건설이라는 공통 목표가 있었다. 다만 일제는 민족정체성 말살 정책을 펼치며 통치 강도가 심했다”고 말했다.독립운동가들이 ‘테러리스트’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이를 일축했다. 김 관장은 “
이채윤09-10 15:14 -
‘만물평등’ 기반 가치 중심 동학정신 확산해야
동학 정신의 현대화 작업을 위한 담론장이 열렸다.제57회 동학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29일 서울 수운회관에서 열렸다. 동학학회가 주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철학, 문화, 경제,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며든 동학의 정신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임상욱 숙명여대 교수는 기조강연 ‘동학의 오늘:우리 삶을 관통하는 상생의 길’을 통해 오늘날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동학담론을 제시했다. 동학이 과거와 다르게 시민들로부터 외면받은 이유를 설명하며, 동학의 보편가치를 함께 실현해 가는 시민의식을 강조했다.임 교수는 “동학을 가장 동학답게 바꾸는
김진형08-30 17:55 -
“남북 표현 달라도 ‘국어연구’ 목표 같아”
분단은 남북의 문화와 언어 사용 양상을 다르게 만들었다. 광복과 분단 80년을 맞아 남북의 국어사 연구에 대한 통합적 이해가 요구되는 상황이다.한국어학회(회장 최경봉)가 20일 강원대 인문대학에서 ‘해방/분단 80년, 한국어/조선어 연구의 통합적 이해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한국어학술대회를 마무리했다. 철원 출신 학범 박승빈을 기리는 국어학상 시상식과 한국어학회 학술대회가 분단의 땅, 강원도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 20일 이틀간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광복 80년을 맞아 남북의 국어 연구 양상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이채윤08-21 00:02 -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강원 곳곳서 울린 기억과 연대의 목소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월 14일)을 맞아 피해자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역사 왜곡을 막기 위한 추모와 연대의 자리가 강원 곳곳에서 펼쳐졌다.원주시민연대(대표 이선경)는 14일 원주시청 앞 평화의 소녀상 광장에서 소녀상 제막 10주년과 기림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평화의소녀상시민모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노동조합, 원주연세의료원 노동조합, 고령사회를 이롭게 하는 강원여성 원주지부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일본 정부에 책임 있는 사과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전쟁범죄를 공식적으로 인정·사과하고, 역사 왜곡을 중단
최우은08-14 18:09